건강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각종 부상과 통증 위험도 높아지고 잦아지면서 과거에는 운동선수들의 빠른 재활을 위해 활용된 스포츠 의학이 일반인 치료와 심리 건강에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무너진 신체의 기능과 균형을 세워줄 스포츠 의학과 어깨 건강에 관해 정형외과 전문의 조광석 원장과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사실 전문 스포츠인이 아니면 운동을 하다가 다쳤을 때 통증이 없어지거나 겉으로 보이는 상처만 나으면 회복이 다 됐다고 생각하기가 쉽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스포츠 의학에서 바라보는 회복의 의미가 조금 더 넓은 의미라고 하더라고요?
[조광석 정형외과 원장]
‘도넛 이론’이라고 환자들에게 설명을 드리는데요. 도넛을 보면 중간에 동그랗게 비어 있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손상 부위에 집중해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상 부위에 좀 더 집중하자는 게 스포츠 의학에서의 회복에 대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대퇴사두근이나 햄스트링에 근육 파열이 10% 정도 있다고 가정했을 때, 10%의 파열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90%의 정상 조직의 기능적 발달이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90% 정상 조직의 근력을 120~150%까지 강화하면 다쳤던 10%의 부하를 나머지 근육이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서서히 메꿔지고 손상 부위가 회복된다고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스포츠 의학의 회복 단계는 크게 8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염증과 통증이 있어서 환자가 왔을 때 통증 증상을 회복하는 첫 번째 단계가 있고요. 그다음에 문제가 있는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어느 정도 되면 근력 운동을 할 수가 있고요.
그 뒤에는 그것을 오래 할 수 있게 하는 근지구력을 회복시키고요. 그다음에 탄성을 이용해서 가동 범위를 최대한 스트레칭을 할 수 있게 하는 PNF 스트레칭과 고유 감각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어느 정도의 힘으로 공을 던지는지, 어느 정도의 힘을 쓰는지, 한 발로 선다든지 하는 밸런스도 마찬가지로 회복할 수가 있고요.
그걸 토대로 기능적인 운동을 회복하고요. 예를 들어 무릎을 다쳤다고 하더라도 발목, 골반, 허리를 복합적으로 쓸 수 있는 기능적 운동을 회복시킬 수가 있고요. 이후에는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한 유산소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요. 마지막 단계에서 결국은 스포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구성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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