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다른 영장류와 달리 직립 보행을 하면서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고 문명이 발달했습니다. 하지만 척추나 무릎 등의 질환 위험도 커졌는데 무엇보다 가장 아래에 받치는 몸을 받치는 ‘발’ 건강이 중요합니다.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발 건강과 건강한 걷기에 관해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정훈 원장과 알아봅니다.
[김정훈 재활의학과 원장]
원래는 전자가 쌍을 이루고 있어야 세포가 안정적인데, 활성산소는 쌍을 이루지 못하는 전자들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거거든요. 외톨이 전자라고도 하는데요. 이 외톨이 전자의 부족한 부분을 항산화제를 먹거나 주사를 맞으면 전자쌍이 맞춰지면서 안정되는 것인데, 굳이 먹거나 주사를 맞지 않아도 맨발로 땅과 만나기만 하더라도 얼마든지 활성산소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마치 사과가 오랫동안 공기 속에 노출되면 쭈글쭈글해지면서 상하는 것과 같이 세포도 활성산소 때문에 파괴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활성산소가 적을 때는 괜찮은데요. 활성산소가 점점 더 많아지다 보면, 특히 현대인들한테는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서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계속 활성산소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예전에는 몸 안에 있는 효소들이 활성산소를 잘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활성산소가 많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져서 생명체가 괴사하는 정도까지 이르는 일들이 흔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것도 문제가 되고, 대기 오염이나 미세먼지 같은 문제도 있죠. 그리고 방사능 물질에 노출되거나 음식 중에서도 활성산소를 유발하는 음식들이 너무 많습니다. 현대인들한테는 음식이라고 부르기에 민망할 정도로 지나치게 가공되고 이상한 물질들이 많이 포함된 음식들이 많아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최근에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많아지고 있어서요.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우리 몸에 들어와서 활성산소를 유발하고, 이게 결국 유전자까지 변형을 시키고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겁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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