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여성들에게 흔하면서도 두려운 존재입니다. 폐경 이후 고령층에서 발병률은 줄거나 안정적인 반면, 사회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전문의 강병주 교수와 알아봅니다.
[강병주 유방외과 교수]
방사선 치료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행할 수 있고요. 종양 부위에 직접적으로 고용량의 방사선을 투과해서 혹시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의 DNA를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유방 보존술을 시행하면 모든 환자에게 방사선 치료를 권하고요. 일단 전체 유방에 하고, 액와부에 전이가 있으면 액와부도 포함합니다.
환자들이 ‘유방을 남기면 재발할 수도 있지 있나요?’라고 많이 물어보실 수 있는데, 의학적으로는 유방 보존술을 하고 방사선 치료를 했을 때 재발·전이율이 유방암 전절제 수술을 한 경우와 거의 동등하다는 데이터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했을 때는 방사선 치료를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인 경우, 림프절 전이 개수가 4개 이상인 경우, 그리고 절제 면에 종양이 대단히 가까운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에 대한 적응증은 점차 좀 더 낮아지고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에스트로겐 억제를 위해서 타목시펜을 복용하게 되면 자궁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사실인가요?
[강병주 유방외과 교수]
항호르몬제의 일종인 타목시펜은 자궁내막증식증을 유발할 수 있고, 아주 드물게 자궁내막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복용을 시작할 때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예를 들면 6~12개월 간격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보는 것을 권합니다.
사실 자궁내막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단히 적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자궁내막암이 생길 수 있다는 두려움을 많이 갖는데요. 타목시펜을 복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 유방암 재발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자궁내막암 발생으로 인한 피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것을 보통 권하고요. 정기적으로 자궁내막 검진을 하면 대부분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복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외에도 타목시펜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탈모, 간 수치 증가, 수면 장애 등 예상하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들이 많기 때문에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서 복용 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구성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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