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여성들에게 흔하면서도 두려운 존재입니다. 폐경 이후 고령층에서 발병률은 줄거나 안정적인 반면, 사회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전문의 강병주 교수와 알아봅니다.
[강병주 유방외과 교수]
조직 검사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중심침생검입니다. 굵은 바늘을 혹으로 의심되는 병변에 삽입해서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는 방법인데, 이 검사를 통해서 악성인지 양성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음파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문제는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으면 중심 침생검을 시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고요. 조직을 다 떼는 게 아니라 일부만 떼는 거기 때문에 100% 정확하지는 않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조직 검사 방법으로 수술이 있는데, 말 그대로 칼로 병변을 열어서 혹으로 의심되는 것을 채취하는 것을 절제 생검이라고 부릅니다. 아무에게나 하지는 않고, 중심침생검상 악성이 나오지 않았지만 영상학적으로는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고요. 또 중심침생검에서 암은 아니지만 비정상적인 세포가 있는 경우에는 암일 가능성이 한 20~30%는 있기 때문에 수술적 절제를 권합니다.
진공보조 흡입 생검술(맘모통)은 중심침생검과 비슷하게 최소 침습 조직 채취 방법인데요. 중심침생검에서 진공 흡입을 추가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한 번에 바늘을 넣어서 여러 조직을 채취할 수 있고, 만약에 병변이 아주 작거나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면 조직을 아예 절제에 준해서 채취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초음파에서 병변이 확인되어야 맘모톰이라고 부르는 진공보조 흡입 생검술을 시행할 수 있고요.
중심침생검술과 다르게 진공보조 흡입 생검술은 바늘을 바로 종괴로 통과시키지 않고 종괴 밑에 넣은 다음에 진공 청소기처럼 진공 상태가 되면 혹이 바늘 밑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것을 계속 반복하면 혹이 절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입체 정위 생검이라는 검사가 있는데요. 초음파에서 병변이 보여야 조직 검사가 쉽게 가능한데,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을 때 할 수 있는 게 입체 정위 생검입니다. 유방 촬영에서 악성이 의심되는 미세석회를 채취하는 조직 검사입니다.
바늘 자체는 진공보조 흡입 생검할 때 쓰는 바늘과 동일하고요. 대신 초음파가 아니라 유방 촬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석회가 있는 병변을 채취합니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운 뒤 엑스레이 유방 촬영을 하면서 바늘을 넣는 방법을 입체 정위 생검이라고 합니다.
(구성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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