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여성들에게 흔하면서도 두려운 존재입니다. 폐경 이후 고령층에서 발병률은 줄거나 안정적인 반면, 사회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전문의 강병주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30세 이후부터는 매월 자가검진을 정기적으로 해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유방암을 자가검진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병주 유방외과 교수]
유방암의 자가검진은 매월 생리 후 2~3일째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생리를 하지 않는 폐경 여성은 날짜를 매달 1일처럼 정해놓고 하는 것을 권하고요.
자가검진을 정기적으로 해서 본인의 평소 유방의 모양과 촉감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검진 중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에 함몰이 있거나, 유두에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마시고 진료를 보러 가는 것을 권합니다.
자가검진은 크게 시진과 촉진으로 나눕니다. 맨 처음에 거울 앞에서 자연스러운 차렷 자세를 취한 다음에 양쪽 유방의 모양, 돌출, 함몰 부위를 비교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자세나 손을 옆구리에 올리고 팔을 앞으로 민 상태의 자세를 통해서도 시진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일어선 상태에서 한쪽 팔을 들고 반대쪽 세 손가락으로 유방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원형으로 해도 되고 지그재그로 해도 되고 크게 상관없지만, 빠뜨리지 않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유방 촉진을 하면서 액와부에도 멍울이 만져지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단계로 살짝 눌러서 유두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확인하고요.
그리고 촉진을 누워서도 해야 합니다. 누워서 유방 촉진하는 것의 장점은 누운 자세가 유방이 펼쳐지는 자세이기 때문에 누워서도 촉진하는 것을 권하고요. 등에 수건을 받치면 좀 더 유방이 잘 펴지기 때문에 누운 상태로 서서 촉진했던 방법 그대로 하면 됩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전에 없었던 멍울이 잡힌다면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거잖아요. 여성들이 걱정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부유방도 유방암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나'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병주 유방외과 교수]
부유방 자체가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위험인자는 아니지만, 부유방도 말 그대로 유방 조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암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자가검진을 할 때 부유방 쪽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고, 영상 검사를 할 때도 부유방 부위를 빠뜨리지 않고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성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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