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여성들에게 흔하면서도 두려운 존재입니다. 폐경 이후 고령층에서 발병률은 줄거나 안정적인 반면, 사회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전문의 강병주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요즘은 조기 진단도 워낙 잘 이루어지고 있고 의료 기술도 발달하면서 유방암 생존율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교수님, 유방암의 발생률과 생존율의 통계를 살펴볼까요?
[강병주 유방외과 교수]
자료를 보면 2000년도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한국 여성들은 약 6천 명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도 통계에 따르면 3만 4천 명 정도가 진단됐는데요. 20년 동안에 거의 5.6배가 증가했습니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호르몬 노출 증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호르몬 노출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고지방·고칼로리 섭취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 출산율 저하,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이 있고요. 유방 검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검진받는 분들이 점차 많아졌고, 조기 발견을 통해 진단이 많이 됐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병기 분포는 2002년에는 1기 진단 비율이 30% 정도, 2기가 48% 정도였다면, 2021년에는 1기가 47%, 2기가 27%로 1기 비율이 더 늘어났는데요. 조기 진단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유방암 5년 생존율은 91%, 10년 생존율은 84%로 다른 암에 비해서 대단히 높고요. 4기 같은 경우에는 거의 희망이 없다고는 하지만, 유방암은 치료가 많이 발달해서 5년 생존율이 34%, 10년 생존율이 22%로 대단히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연령별 유방암 환자의 발생률을 보시면 국내에서는 19세 이하부터 40대까지 점점 증가하다가 이후에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40대에서 가장 많이 발견이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성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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