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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자궁이 보내는 위험 신호 ‘자궁내막암’ ⑫자궁내막암에 관한 궁금증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5-20 10:00:00 조회수 28

임신과 출산에 있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자궁’은 여성에게는 제2의 심장이자 건강의 척도라고도 하는데요. 길어지는 월경 기간, 식생활의 서구화 경향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도 자궁내막암이 빠른 증가 추세에 있는데요. 빠른 발견과 치료 방법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권상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자궁내막암과 자궁 건강에 관한 시청자 사연들을 모아봤습니다. 30대 여성 직장인의 사연입니다. 평소보다 무리를 하거나 일을 고되게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오른쪽 골반이 계속 찌릿찌릿하거나 저린 통증을 느낀다고 하네요.

최근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니까 약 1cm 정도의 자궁내막 용종이 있다고 하는데요. 자궁내막 용종을 방치하면 난소암이나 자궁내막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는지 묻습니다.

[권상훈 산부인과 교수] 
자궁내막 용종은 난소암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자궁내막암으로 진행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고에 따르면 0.2~0.5% 정도의 확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낮죠. 

그래서 대개 자궁내막 용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없다는 것은 통증도 없고 출혈도 없고 본인이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궁내막 용종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기준은 적어도 자궁내막 용종 크기가 1.5cm가 넘거나, 출혈을 동반한 증상이 있거나, 용종이 2개 이상 여러 개일 때 정도는 자궁내막 용종을 떼어 조직 검사를 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양성입니다. 암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혁 리포터] 
약물 치료도 가능한가요?
 
[권상훈 산부인과 교수] 
약물 치료는 안 됩니다. 지속적인 정기 검진을 통해서 크기가 커지는지 안 커지는지 지켜봅니다. 6개월 간격 내지는 1년 간격으로요.

[김혁 리포터] 
남들보다 일찍 조기 폐경을 한 40대 여성의 사연인데요.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조기 폐경 여성이 호르몬 치료를 잘못 받으면 자궁내막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들었다는데요?

[권상훈 산부인과 교수] 
네, 잘못 받으면 자궁내막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의 대원칙은 자궁 보존 여부에 따라 호르몬을 쓰는 용량이 다르고 용법이 다르다는 겁니다. 자궁을 어떤 의미로든 적출하거나 절제한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을 쓰게 되고, 자궁을 보존하고 있는 여성은 에스트로겐에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병합해야 자궁내막암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자궁내막암으로 절제를 한 경우에는 단독보다는 프로게스테론도 같이 써야 자궁내막암의 재발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어려운 내용이라서 반드시 호르몬 치료는 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고 난 이후에 본인한테 맞는 적당한 용량과 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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