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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임미애 "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춰 일할 일꾼 만들어주세요"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5-03 14:00:00 조회수 37

더불어민주당의 험지 중의 험지라고 하면 바로 경상북도가 손꼽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경북에서 과연 6월 지방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스플러스에서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만나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들었습니다.

Q.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십니까?

Q. 대구에서는 사실 김부겸 바람 불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경북에서도 지금 민주당 바람이 만만치 않다고는 들었습니다. 어떻게 좀 체감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A. 지역에 다니는 후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민심의 변화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저도 각 후보들의 출정식 현장에 가보면 그런 분위기는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와 경북은 좀 많이 다릅니다. 대구는 작은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여기에 뭔가 바람이 불어도 이게 확 불고요. 그리고 이게 굉장히 역동적인 곳이 대구인 반면에 경북은 넓은 땅덩어리에 22개 시군이 고유한 독자성을 가지고 움직이다 보니까. 바람 그러면 바람보다는 아무래도 지역에서 성장해 온 사람들이 작게 작게 일으키는 바람이고, 경북 전체가 어떤 하나의 바람으로 이 선거가 치러지거나 하는 거는 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Q. 그래도 좀 큰 돌풍을 일으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경북도지사 후보, 지금 현 지사 후보가 됐더라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 저희 입장에서는 이분 8년 하셨어요. 그런데 저희는 정치인이 그것도 단체장이 8년을 했다라고 하면 한마디로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봤다.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그런데 그분의 8년을 평가해 보면 가장 큰 게 19년도부터 추진했던 행정 통합 문제입니다. 이거 전혀 진척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광주·전남하고 같이 출발했는데, 광주·전남은 통합이 되었죠. 저희는 이것도 실패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것 역시 19년도부터 추진을 했는데요. 군공항 이전 문제. 그런데 군공항 이전 문제는 단 한 발짝도 떼지 못한 상태에서 22개 시군으로 출발했던 경북이 군위군을 대구로 넘겨주면서까지 진행을 하려고 했지만, 이것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각종 경제지표도 매우 나쁜데요. 도에서 나오는 보도자료를 보면 여러 가지 성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경북도민들이 느끼는 각종 경제지표 지수의 체감도는 매우 떨어진다. 그래서 단적인 예로 25년도 한 해만 해도 그러니까 2030 세대의 청년 유출이 굉장히 많았고, 결국 일자리 없어서 지역을 떠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보도자료는 화려했지만, 실제 주민들의 삶은 굉장히 그 질이 떨어졌다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Q. 아마 오중기 후보도 그 부분을 노려서 파고 드실 것 같은데, 어떤 전략으로 선거를 해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A. 시작하고 마무리하지 못한 이철우 후보의 도정에 대해 이젠 이재명과 함께 대구·경북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도지사가 마무리 짓겠다는 전략. 그게 가장 큰 것 아닐까 싶습니다.

Q. 민주당에서 보는 그러면 경북도의 현안. 어떤 쪽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조금 관심을 기울인다고 할까요? 중앙당 차원에서라든지?

A.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해결하지 못한 게 많아요. 일은 19년도부터 시작을 했지만, 어떤 것도 마무리되지 못한 거죠. 그런 상황에서 경북이 지금 일자리가 제대로 없으니까 청년들은 빠져나가고, 그 경제 지표는 갈수록 나빠지고. 이런 문제들을 이재명 정부는 어쨌거나 국정 동력의 한 중심축으로 지방을 세우겠다라는 것이 국정 동력의 기본 원칙입니다. 그래서 지방을 동력의 원칙으로 세우면 그 지방에 경북 그리고 대구가 반드시 위치해야 된다는 게 저희 주장이고, 그런 전략으로 이번 선거를 치를 것 같습니다.

Q. 보수 정당을 지금 지지하는 분들조차도 그 정당 편에서는 참패할 거다. 이렇게 예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의원님은 좀 어떻게 보세요?

A. 저는 또 그건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Q. 아, 그래요? 선거는 또 까봐야 된다?

A. 네, 지금은 김부겸 후보가 상대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 후보로 추대가 되었고, 공천받았고, 컨벤션 효과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는 것 같이 보이지만, 막상 국민의힘의 후보가 정리가 되면 그러면 저는 이 선거는 생각보다 팽팽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많다 이렇게 봅니다.

Q. 의원님은 풀뿌리 의회에서부터 시작해 가지고 지금 국회에 입성하셨는데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정치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존경한다고 저는 들었거든요.

A. 아, 네.

Q. 혹시 정치 신인들이나 이제 정치에 갓 입문한 후배들한테는 어떤 조언들을 좀 많이 해주고 계세요?

A. 제가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이게 저한테는 사실 늘 고민인데요. 저는 지방이 굉장히 어려워지면서 우리 청년 세대들이 자기가 발 딛고 사는 이 지역에 대한 애정도 조금씩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게 제일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그러다 보니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30년이 훌쩍 넘었지만, 새로운 사람들이 내가 발 딛고 선 내 고장을 책임져 보겠다라고 나서는 사람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내 고장에 애정을 가지고 내 고장의 미래를 한번 주민들과 나눠보겠다. 그려보겠다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합니다.

Q.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우리 경북도민께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요?

A. 분위기 좋다고 선거 이기는 거 아니라는 거 저희 너무나 잘 압니다. 지금은 김부겸 후보가 마치 대단한 승리를 할 것처럼 이렇게 얘기하지만, 이번 선거 끝이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건 이재명 정부가 아직 4년의 임기가 남아 있다는 겁니다. 지금 선출되는 지방의 일꾼들은 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춰서 일할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내칠 만큼 우리의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는 것, 그것을 아신다면 이후 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춰 일할 일꾼 한 사람 정도는 지역에 만들어 두셔야 된다. 그래야 일을 할 수 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Q.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A. 네. (영상취재 장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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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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