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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선거 8년 만에 '리턴매치'···중도 표심이 '변수'

윤태호 기자 입력 2026-04-16 20:30:00 조회수 27

◀앵커▶
경북도지사 선거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현 이철우 도지사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결정됐고, 이보다 앞서 민주당은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낙점했습니다.

두 후보는 8년 만에 다시 격돌하게 되는데, 중도 표심이 변수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꺾고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 지사는 당내 경선 결과가 나온 직후 기자 회견을 열어 보수 우파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4월 14일)▶
"권력에 폭주하는 민주당을 보며 국민은 불안해하고, 권력을 견제할 국민의힘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정치가 보여준 꼴사나운 모습은 매서운 회초리로 꾸짖어 주십시오."

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는 지난 8년의 도정을 '정체와 답보'였다고 비판합니다.

20년간 경북을 지켜온 뚝심과 집권 여당의 후보란 점을 내세워 침체한 경북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예전에 진영 논리, 정치권의 논리 때문에 '보수'니 '진보'니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것 다 필요 없다. 국민 먹고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경북도민들께서 공감해 주시는 것 같고, 예전 분위기보다 훨씬 많이 좋아졌다"

두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어 이철우 예비후보가 17.79%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이번에 8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는데, 그때와는 분위기가 다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하는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중앙당의 지지를 받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쟁점이 된 이철우 후보의 입막음용 언론사 보조금 관여 의혹 등이 재부각될 여지도 있습니다.

이런 변수가 중도층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승부의 중요한 요소가 될 거란 분석입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을 공략하는 데 있어서 이철우 도지사의 자질 문제, 언론에 대한 입막음 문제, 논란이 아무래도 오중기 후보가 이 부분을 좀 공략하지 않을까···"

여기에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효과'까지 더해진다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가 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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