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승격 도전에 빨간불이 켜진 대구FC가 과감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수석코치로 활약하던 최성용 감독을 선임한 거죠. 본인의 지도자 커리어 첫 정식 감독 경력을 시작하는 최성용 감독, 사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구와 인연을 처음 맺은 최감독의 행보는 매우 파격적이기도 합니다.
시즌 중반 보통 내부 승격이 '대행'이라는 꼬리표가 함께 하지만, 과감하게 전권을 부여받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끄는 최성용 감독. 매년 봄마다 감독 교체의 아픔을 이어가는 대구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관심을 끕니다. 대구MBC스포츠플러스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 도전에 나선 최성용 감독을 만났습니다.
Q. 취임 각오
제일 먼저 이렇게 책임있는 자리에 서게 돼서 되게 부담스럽고, 책임에 대한 생각이 많지만, 우리 선수들의 그런 용기. 그걸 제가 받았기 때문에 그 용기를 바탕으로 선수들과 함께 다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승격에 대한 그런 목표를, 마음가짐을 다시 해서 한번 최선을 다해서 승격하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팀 부진의 원인
훈련을 통해서, 조금 더 많은 다양한 훈련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고요. 정형화되지 않는 또 여러 가지 훈련을 바탕으로 경험하고 수정하는 부분들을 빠르게, 특히 수비 같은 부분들을 했어야 되는데, 제가 수석 코치로서 부족한 면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하고 다시 되돌아봤을 때 이제는 책임을 지는 감독이라는 자리니까 조금 더 그런 부분에 대해 신경 써서 빠르게 정상 회복해서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축구를 좀 더 해보고 싶습니다.
Q. 대행 없이 정식 감독
사실은 감독 대행보다는 훨씬 부담이라기보다는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기고요. 구단에서 대표이사님, 단장님 그리고 선수들 또한 많은 힘을, 용기를 주고 있어서 대행보다는 감독이 훨씬 제가 목표와 마음가짐이나 모든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Q. 선수단에 가장 강조한 지점
열심히 하지 않았던 건 아니니까 저희들 선수들이, 믿고 있고요. 그 신뢰를 하나씩 회복하려면 우리가 뭔가를 증명을 해야 되는데, 지금 같은 마음가짐으로 되지 않는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부족한 게 무엇인지 마음가짐부터, 행동부터, 생각부터 좀 더 주도적으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잘 찾아서 더 강한 훈련, 강한 멘탈로 그렇게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험난한 K리그2
사실 기술적인 부분, 전술적인 부분보다는 에너지 레벨이 높은 그런 K리그2다 보니까 저희들 선수들은 조금 더 기술적인 축구를 하려고 했었고, 더 좋은 축구를 하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은 그걸 바탕으로 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싶고, 그래서 기존에 있던 우리 어린 선수들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과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더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저희들이 다이나믹한 그런 축구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팀 개선 주안점
경기력 회복에 대한 부분은 우리 진영에서 볼 소유하는 시간을 줄이고 상대 진영으로 빨리 갈 수 있도록 조금 더 직선적인 축구를 선수들한테 얘기를 하고, 훈련을 지금 만들고 있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꼭 전술, 전략 그런 부분뿐만 아니라 팀 안에서 소통이라든지 아니면 선수들의 생각을 조금 더 많이 공유하고 코칭 스텝에서 어떤 거를 주면 피드백을 좀 더 디테일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Q. 팬들에게
사실 저도 감독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거지만 올 시즌 시작부터 수석 코치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있고, 책임이 가벼워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이라는 책임을 지는 자리에서 팬들에게 다이나믹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들을, 매일매일 변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경기에서 조금 더 우리 선수들이 다이나믹하게 더 직선적인 축구겠지만 재미가 없을 수도 있을 수도 있어요. 사실 결과를 증명하면서 저희들이 하고 싶은 축구를 해 나가겠습니다. 승리로서 보답하겠습니다.
- # 대구FC
- # 프로축구
- # 최성용
- # 감독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