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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폐에 ‘폐’ 끼치지 말자 ‘폐암’의 진단과 치료 ⑮폐암에 관한 궁금증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4-26 10:00:00 조회수 26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폐의 건강을 위협하는 ‘폐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지만, 암 사망 원인으로는 1위인 치명적인 암입니다. 초기 증상이 없어서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폐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호흡기내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김미애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비소세포암 진단 후 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 된 60대 남성의 사연입니다. 폐암 병변과 전이된 주변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후부터 계속 기침이 나오는데, 주변에서 폐에 무리가 가니 기침을 참으라고 한다는데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굳이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면 억지로 참거나, 너무 무리가 갈까 봐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침을 하지 않아서 기관지 분비물이 고이게 되면 무기폐 같은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기침은 괜찮습니다.

[김혁 리포터] 
기침을 진정하는 방법은 있을까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일단은 폐암 수술 후에 나오는 기침이기 때문에 먼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특별한 원인이 없다고 하면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혁 리포터] 
이것도 하나의 후유증이죠?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후유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시간이 지나면 아마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후유증입니다.

[김혁 리포터]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 중인 50대 여성의 사연입니다. 굽거나 튀기는 요리를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너무 불편해서 자꾸 벗게 된다는데 괜찮나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가능하면 착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음식 조리 중에 발생하는 고온의 연기인 조리흄은 1급 발암물질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조리흄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입니다. 

아무래도 조리흄은 입자가 초미세먼지보다 작아서 일반 마스크로 완전히 예방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가능하면 환기를 잘하면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조리흄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김혁 리포터] 
폐암 수술 후 호흡 재활 치료 중인 70대 어르신의 사연입니다. 주변에서 폐활량을 늘리는 데 있어 풍선 불기만큼 좋은 게 없다고 들었다고 하는데요. 폐암 수술 환자도 풍선 불기를 열심히 하면 폐활량이 증가하나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증가할 수 있습니다. 풍선 불기도 폐암 수술을 금방 마치신 분들은 좀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있고요. 그런 분들은 당연히 풍선 불기를 함으로써 폐활량 증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풍선 부는 게 쉽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다른 운동을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유산소 운동을 많이 권하는데요. 수술 뒤에는 걷기부터 시작하고, 걷기 운동이 충분히 잘 된다고 느껴지면 가벼운 조깅을 권하고, 그러고 나서도 운동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지면 수영이나 등산 등을 권합니다.

[김혁 리포터] 
폐암 수술 이후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언제부터 하는 게 안전할까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개인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수술하고 나서 한 달 정도가 지나고 심한 통증이나 다른 합병증이 없다고 하면 그 이후로부터는 본격적인 운동을 하셔도 괜찮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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