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약손플러스 대구MBC NEWS

[약손+] 폐에 ‘폐’ 끼치지 말자 ‘폐암’의 진단과 치료 ⑭폐암 예방은 어떻게?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4-25 10:00:00 조회수 24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폐의 건강을 위협하는 ‘폐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지만, 암 사망 원인으로는 1위인 치명적인 암입니다. 초기 증상이 없어서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폐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호흡기내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김미애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조기 치료보다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폐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검진입니다. 실제로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보다는 미리미리 건강 체크를 하는 것이 도움 될 것 같은데요. 
 
검진 대상 중 폐암의 고위험군은 30갑년 이상 흡연자인데, 이때 갑년은 흡연량을 평가하는 도구입니다.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 수를 평균 내고 그다음에 얼마나 흡연했는지를 곱해서 계산합니다. 그래서 30갑년이라고 하면, 하루에 한 갑씩 30년을 피우면 30갑년, 두 갑씩 피우셨다면 15년만 피워도 30갑년이 되는 거죠.

그래서 30갑년의 이상 55세에서 74세까지 흡연자를 고위험군으로 봅니다. 그러면 “나는 이제 담배 안 피우는데 그럼 괜찮은 거 아니야?”라고 얘기하는 분도 계시는데요. 보통 금연을 하더라도 여전히 폐암 사망률은 높고요. 최소한 금연한 지 10년은 넘어야 폐암의 위험률이 절반 이상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30갑년 이상 흡연을 하였고, 현재 흡연 중이거나 혹은 금연한 지 15년이 안 되시는 분들은 폐암의 고위험군에 여전히 속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폐암 검진을 받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흡연자는 폐암 검진을 받았을 때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20%가량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략 10.6년의 수명 연장 효과도 있다고 얘기합니다.
 
가장 좋은 검진 방법은 저선량 흉부 CT입니다. 흉부 CT 촬영을 통해서 폐암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게 좋겠고, 폐암의 고위험인 경우에는 저선량 흉부 CT를 1년마다 찍으시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에서 폐암을 예방할 수 있을지 정리해 보았는데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입니다. 본인도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하고, 가능하면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직업성 폐암이 약 7% 정도 되는데요. 이런 직업 환경에서도 안전보건 수칙, 가능하면 방진 마스크나 환기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고요. 만약에 폐암 가족력이 있다면 아무래도 담배 연기와 같은 위험 요인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소량의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걷거나 운동하는 것 그리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구성 김푸름)

  • # 메디컬약손
  • # 폐암
  • # 예방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