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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개막 특집 '삼성라이온즈 SHOW TIME' ②다시 이어진 가을

석원 기자 입력 2026-03-18 08:40:00 조회수 15

시즌 끝자락 질주를 이어간 삼성라이온즈는 9월까지 순위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였고, 오승환의 은퇴식에 이르러서야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팀 창단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삼성, 선발 후라도가 비로 밀린 미묘한 영향에 흔들렸고, 타선은 침묵합니다.

1차전을 내줬던 삼성을 구한 원태인은 2차전 승리투수와 함께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며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여서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너무 좋은 피칭이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천에서 시작된 준플레이오프 1차전, 첫 타석을 홈런으로 시작한 이재현과 최원태의 호투까지 더해지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2차전을 내줬지만, 홈에서 내리 2경기를 잡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행을 결정합니다.

본인의 야구 인생에 가장 짜릿한 순간으로 1차전 선발 등판을 꼽는 최원태와 시리즈 MVP를 차지한 디아즈의 "온몸에 피가 다 끓어오를 정도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순간"이라는 말은 준플레이오프의 극적 요소를 설명하는 한마디였죠.

이어진 플레이오프 무대도 비가 변수였고, 삼성은 흔들렸습니다.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을 승리로 이끈 최원태는 어느덧 가을 남자로 자리했고, 3차전을 내주고 벼랑 끝에서 펼쳐진 4차전에서 승리를 만들었던 김영웅은 3점 홈런 2방으로 승부를 최종 5차전 대전까지 끌고 갑니다.

20일 넘게 이어진 11경기는 선수들을 무겁게 만들었고,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도전은 멈춰야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가을 질주는 박수받기 충분했으며, 이어지는 이번 시즌 우승 각오의 훌륭한 자양분으로 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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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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