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한 이란 공습이 점점 여파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이번 전쟁에 지지 입장도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부터 민간인 피해에 대한 지적까지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데요. 조만간 종식될 것이라는 트럼프의 발표는 과연 현실화될까요? 미국에서 보는 이번 전쟁의 배경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대구MBC 시사 프로그램 '여론현장' 김혜숙 앵커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임소정 대구MBC 통신원을 통해 들어봅니다.
Q. 세계 각지 뉴스 현지 통신원 통해 직접 듣는 월드 리포트, 오늘 미국입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임소정 통신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 안녕하세요?
Q. 미국 요즘 상황이 참 어렵습니다. 트럼프가 결국에는 이란을 이스라엘과 함께 공습을 해 버렸는데, 미국 내 여론도 좋지 않고 동의도 받지 못한 전쟁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A. 맞아요. 지금 상당히 복잡하게 나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부 보수층과 또 안보를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이란의 핵 개발과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 활동을 이유로 이번 군사 전쟁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또 특히 이스라엘을 강하게 지지하는 정치 세력에서는 이번 작전이 이란의 군사 능력을 자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또 많은 미국인들은 과거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떠올리면서 미국이 또다시 장기 전쟁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많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Q. 전쟁의 여파 미국 내에서는 어떻게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까? 지금 한국은 유가가 많이 올랐고 주가에도 당연히 타격이 있죠.
A. 맞습니다. 저희도 똑같아요.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너무 올랐거든요. 여기는 물론 갤런으로 팔고, 그런데 한국은 리터로 따지잖아요. 그래서 계산을 해봤는데 전쟁 전과 후 일주일 사이에, 그러니까 한국식으로 따지자면 리터당 250원이나 올라갔어요.
사람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고, 또 다른 거는 이제 조금 있으면 봄방학이 돌아오는데 그래서 많은 분이 여행 가기 위해서 비행기표를 사야 하잖아요. 그런데 비행기표 가격이 너무 올라서 지금 안 그래도 많이 어려운 경제 상황이었는데 더 어려워질 것 같고, 또 뉴욕 주식시장도 역시 에너지와 방위 사업 관련 주식은 오르고 있지만 전체 시장 분위기는 굉장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Q. 트럼프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심지어 동맹국까지도 관세를 카드로 압박할 때 제가 전쟁이라는 말은 참 안 쓰고 싶었거든요. 관세 전쟁 이런 말들. 그런데 실제로 지금 전쟁이 일어난 상황인데, 이전에 관세 때문에도 물가가 인상되고 했는데 지금 전쟁 여파로 또 물가 인상이 더 커진 거 아니겠습니까?
A. 맞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이 너무 어려워하고 있죠.
Q. 전쟁의 원인은 왜 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했다고 보나요, 미국에서는?
A. 아무래도 보수 쪽에서는 꼭 필요한 전쟁이었다고 하지만, 또 진보 쪽에서는 지금 엡스타인 사건 때문에 이거를 피하기 위해서 이런 짓을 한 거 아니냐는 강력한 반대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Q. 그리고 또 첫날이었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유독 컸는데, 그날 토요일이었는데 초등학교에서는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초등학생 소녀들 170명 이상이 사망한 걸로 전해지고, 또 이란도 어제 언론에 1면에 이걸 보도하면서 '미국, 이 소녀들의 눈을 보아라' 이렇게 말했단 말이에요. 이란이 순순히 항복하거나 아니면 전쟁을 종식시키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가 드는데···
A. 맞아요. 많이 길어질 것 같다는 예측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미국 내에서도 학교 폭발시킨 것 때문에 도덕성 책임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많이 들리고, 그리고 현재 미국 사회에서는 정부 입장을 지지하는 의견과 또 민간인 피해에 대한 책임을 따져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나오고 있고, 전쟁 전에도 보수파와 진보파가 너무 갈라져서 그랬는데 지금은 심지어 이제 식구들과도 이런 문제로 싸움 나고···
Q. 트럼프가 어제는 또 곧 종식될 거라는 말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상황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번 전쟁에 또 AI 무기가 사용됐습니다. 앤트로픽과 오픈 AI 인공지능 기술, 국방부와 사용하면서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앤트로픽도 어떻게 보면 기술을 제공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A. 그렇죠. 국방부에서 AI 기업에게 군사적으로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요구를 하면서 갈등이 많이 커졌어요. 그러니까 국방부는 AI를 군사 정보 분석, 목표물 탐지, 사이버 전쟁 대응, 전장 상황 분석 용도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회사 측에서 반대하는 것이 몇 가지 있어서 아주 큰 반대 입장이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민들은 걱정들이 많습니다.
Q.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미국 페어팩스 임소정 통신원 고맙습니다.
A.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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