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 암 중 하나가 ‘위암’입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만성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무엇보다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위가 보내는 위험 신호를 빠르게 인지하고,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을 완전 정복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과 관리 방법을 칠곡경북대학교 위장관외과 전문의 박기범 교수와 알아봅니다.
[박기범 교수]
위 수술 후 상태와 음식 섭취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위는 기본적으로 저장·분쇄·배출 기능이 있는데, 위절제술을 하고 나서는 저장 기능이 당연히 줄어들게 되고요. 분쇄 기능이나 배출 조절 기능도 당연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 비해 식사량이 많이 줄게 되고요. 그에 따라 당연히 체중 변화가 이어지게 되고요.
그래서 수술 후에 식사 원칙이 몇 가지가 있는데, 반드시 앉아서 식사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 식사를 빨리 하는 경향도 있는데요. 수술 후에는 반드시 식사를 천천히 꼭꼭 씹어서 하는 게 좋습니다. 20~30분에 걸쳐서 천천히 식사하는 게 중요하고, 식사 후에는 앉아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한 끼 식사량을 정해 놓고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예전 식사량이 100 정도였다면 수술 후 초반에는 3분의 1 정도 드셨다가 차츰차츰 늘려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수술하고 나서 외래에 오셔서 “식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항상 말씀드리는 게 “소량씩, 자주, 천천히 드시면 좋겠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드시는 분도 계시지만, 사실 굉장히 빨리 드시거나 많이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러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음식을 말씀드리면 너무 차갑거나 기름진 음식은 설사를 유발할 수가 있고요. 과당이 많이 포함된 음식, 견과류, 해조류, 또는 감 종류는 장을 막을 수 있는 성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이런 음식은 피하지 않더라도 조심스럽게 드시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위암 수술 후 운동을 살펴보면 수술 후 퇴원 전까지는 병동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자체는 없지만, 그래도 호흡 운동과 기침하는 것은 수술 후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호흡 운동과 기침은 아주 중요한 운동이 되겠고요. 무리하지 않고 복부에 통증이 안 생길 정도로 운동을 하면 좋을 것 같고, 침상 내에서 하지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퇴원 후 2주 정도는 천천히 걷기나 가벼운 근력 운동 정도는 해도 되지만, 본인의 몸 상태나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에 따라 굉장히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절대 무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퇴원 후 1개월 이후는 어느 정도 컨디션도 회복이 되고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조금씩 회복한 시기이기 때문에 몸 상태에 맞게끔 유산소나 근력 운동을 하면 좋은데요. 아무래도 수술받으신 분들은 배에 상처가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배에 힘을 주는 운동을 했을 때는 상처가 조금 탈이 나는 경우가 간혹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복근 운동은 조금 자제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퇴원 후 6개월 이후에는 앞서 말씀드린 운동을 포함해서 조금 적극적인 운동, 복근 운동도 포함한 운동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성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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