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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절망에서 희망으로 ‘대장암’의 수술적 치료 ③대장암 발병 원인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2-15 10:00:00 조회수 30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말할 정도로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장년 남성의 암으로 여겨졌던 대장암이 최근에는 2, 30대 젊은 층에서도 늘고 있는데요. 대장암 수술과 치료부터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 습관에 관해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혜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혜진 대장항문외과 교수]
대장암의 원인은 딱 한 가지로 요약할 수는 없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대장암은 일반적으로 대장에 수백 개 또는 수천 개의 용종이 생기는 가족성 용종증과 젊은 나이에 생기고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대표적입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육류 위주의 식습관, 비만, 흡연, 과음, 염증성 대장 질환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간혹 대변을 참는 습관이 있으신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런데 장 속에 대변이 쌓이면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 장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거든요. 실제로 대장암에도 영향을 줄까요?

[김혜진 대장항문외과 교수]
변비가 있다고 해서 대장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장암이 발생했을 때 증상의 하나로 심한 변비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장은 파이프 관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고, 그 안에 대장암이 발생했을 때는 내강을 막게 됩니다. 그래서 배변 활동에 장애를 주고, 결국 심한 변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변비가 있는 분들은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앞서 설명하시는 와중에 가족성 용종증이라는 단어도 언급하셨습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암 또한 더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혜진 대장항문외과 교수]
가족성 용종증이나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같은 경우에는 우성 유전이 됩니다. 그래서 부모 중 한 명이 유전성 대장암이 있다면 자녀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50% 정도 됩니다.

하지만 유전성 대장암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은 대장암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게 사실입니다. 유전성 때문이라기보다는 동일한 식습관, 생활 습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이 가족력을 형성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성 서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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