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통행금지’는 1945년 9월 미군정에 의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초 시행됐다고 합니다. 이후 군사 정권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시민들의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고 통금이 풀릴 때까지 유치장에 갇히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 때문에 자정이 다가오면 택시를 잡기 위한 말 그대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야간 통행금지는 1982년 1월 5일이 되어서야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요, 야간 통행금지 마지막 날인 1982년 1월 4일 자정을 앞둔 대구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기자
“그러면 지금 이 시간에 말이죠. 밤 11시 50분쯤 됐는데, 집에 가시는 데 돈은 얼마 들어요? 정상 요금으로 듭니까? 어떻게 됩니까?”
시민
“정상 요금은 갈 사람이 없고요, 지금 잘 가면 2,000원, 안 그러면 3,000원 정도 줘야 우리 집까지 갑니다”
기자
“집은?”
시민
“효목동입니다”
기자
“대구백화점에서 효목동까지 가려면 원래 요금은 천 원 정도 나오는데···”
시민
“950원 정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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