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끝나고, 또 새로운 해가 시작될 때면 많은 시민들은 한 해를 뒤돌아 보고 다가오는 해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계획을 짜기 마련입니다. 20세기 막바지였던 1990년과 1993년 대구 시민들의 새해 소망은 지금과 다른 점도, 놀랍게도 비슷한 점도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들어봤습니다.
서예란 아나운서
말띠의 해에 거는 우리 이웃들의 꿈은 어떤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칠성시장 노점상
“우리는 이렇게 벌어먹는 거, 이거나 편안하게, 쫓지 말고, 또 이달 10일까지 이거 비키라고 하니까 이게 좀 안 비키도록 어떻게 좀 우리를 좀 앉아서 장사 좀 하도록 그렇게 해 주는 게 제일 소망입니다”
전경
“민생 치안에 대해서 상당히 국민들이 많이 우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그 다중 범죄 진압을 좀 시간을 덜 뺏기고 민생 치안에 좀 신경 좀 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직장인
“아직까지 직장 생활을 한 15년 정도 했는데 내 집 마련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올해는 좀 내 집 마련에 좀 힘을 쓰고 내 집 마련하는 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대학생
“취업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사회에서 이런 어떤 과를 전공하든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기업주들이 좀 아량과 그런 게 좀 필요한 것 같고···”
전교조 교사
“합법성을 쟁취해서 정말 우리 사랑하는 아이들의 곁으로 돌아가서 정말 하고 싶은 교육, 참교육을 해보고 싶은 게 저희들의 소망입니다”
초등학생
“올해는 꼭 반장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요”
시민
“모든 국민들이 정부를 신임하고 정치를 믿을 수 있는 정치가 됐으면 참 좋겠어요”
이은숙 아나운서
“연초부터 왜 이렇게 추운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리고 다니시지만요, 그분들의 표정에서는 밝고 또 새로운 희망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시민
“장사가 좀 잘 되고요. 우리 국민들이 다 같이 좀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민
“물가가 너무 올라가고 이러니까 진짜 서민들이 생활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러니까 좀 물가가 좀 내려갔으면 좋겠고···”
MC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바람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서종선 농업인
“농산물을 해도 판로가 적당하지 않으니까 전부 그것 때문에 농촌 사람들 전부 농사 못 짓겠다 해요, 지금”
양장철 개인택시 기사
“이 지하철 공사로 인해서 문제점은 많습니다, 지금 현재. 지금도 가보지만 영대 쪽에 지금도 아마 차가 지금 2킬로, 3킬로씩 지금 밀려가 있어요. 그런 체제인데 이걸 갖다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자가용들이 좀 많이 10부제 운행을 좀 시켜줬으면 그거보다 더 좋은 건 없겠습니다”
강영옥
“지방자치제가 빨리 도입되어서 지방에서 나온 유능한 인력들이 다른 타지방에 유출되지 않도록 빨리빨리 대구 시내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그 제도가 빨리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시민
“빨리 지하철이 개발되어서 좀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으면, 학교 다니는 데 너무 힘들게 다닌 것 같거든요”
이은숙 아나운서
“새해 소망들, 누구나 지난해 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그런 계획들, 또 새로운 소망들 누구나 갖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새해 계획이 너무 거창하다 보면 이룰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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