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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비 FA 다년 계약? 해외 진출?···2026시즌 앞둔 삼성라이온즈의 고민

석원 기자 입력 2025-12-30 11:37:45 수정 2025-12-30 13:40:51 조회수 21

2026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하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두고 삼성라이온즈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투수이자, 삼성의 상징과 같은 원태인은 지난 2019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하면서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고 7시즌 동안 68승과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한 팀의 에이스입니다.

다음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앞둔 원태인은 해외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진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은 2026시즌을 앞두고 원태인과 '비 FA 다년 계약' 추진을 검토 중입니다.

역시 팀의 프랜차이즈인 주장 구자욱 역시 6년간 이어졌던 '비 FA 다년 계약'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삼성은 다음 시즌 팀의 핵심 자원 지키기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자원으로 꼽히는 원태인과 구자욱에 대해 '비 FA 다년 계약' 카드를 고민하는 삼성은 연봉 상한액 규정까지 고민해야 하는 복잡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KBO가 발표한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132억 700만 원을 기록했던 삼성은 다음 시즌 샐러리캡 상한액 143억 9,723만 원을 고려할 때, 여유가 크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효율적인 계약이 필요하다는 부분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자원에 적절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2가지 고민이 삼성엔 이번 겨울, 남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연봉 상위 40명 안에 이름을 올렸던 오승환과 박병호, 임창민이 모두 은퇴하면서 이 3명의 연봉 합계인 13억 8,000만 원이라는 여유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최형우의 영입과 강민호의 잔류라는 스토브리그의 성과를 거둔 삼성이 팀의 투타 프랜차이즈와의 계약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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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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