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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성윤, '올스타'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아쉬움 남았다···주장 구자욱 "2026년 압도적 시즌 기대"

석원 기자 입력 2025-12-11 11:10:43 수정 2025-12-11 11:14:42 조회수 24

압도적 수비력은 물론, 타격 거의 모든 지표에서 10위 안에 들었던 삼성라이온즈 김성윤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2025시즌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몫을 수행한 김성윤은 KBO리그 전체 외야수 중 타율과 출루율, 득점에서 모두 2위에 해당하는 활약을 펼쳤고, KBO 수비상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의 영광을 맛봤지만, 골든글러브까지 인연을 이어가진 못합니다.

이번 시즌 김성윤은 127경기에 리그에서 3번째로 높은 타율 0.331을 기록했고, 출루율은 리그 2위인 0.419를 기록했습니다.

151개의 안타와 26개의 도루로 2개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린 김성윤은 타격 대부분 분야에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외야수 골든글러브 경쟁에서 같은 팀 주장 구자욱부터 신인왕 KT 안현민, 그리고 단 15표 차이로 앞선 최다 안타 1위 롯데 레이예스에 밀리며 생애 첫 황금장갑을 차지하는 데 실패합니다.

지난여름 당시 타율 1위였던 김성윤은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투표에서도 드림 외야수 부문 5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베스트12 입성을 놓쳤습니다.

삼성 출신 선수들이 5명이나 베스트12에 뽑히면서 삼성의 감독 추천 선수는 1명에 그쳤고, 이호성이 뽑혀 김성윤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도 무산됩니다.

화려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스타전에 이어 골든글러브와 인연을 이어가지 못한 김성윤을 향해 주장 구자욱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김성윤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한 해였다는 평가와 함께 "내년에는 압도적으로 성윤이가 받을 기회가 또 올 것이라 믿는다"라며 지지를 보냈습니다.

비록, 타이틀이나 수상과 인연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성윤은 다음 시즌 생애 첫 올스타전과 골든글러브에 대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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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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