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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조용한 삼성라이온즈···조금씩 사정은 있다

석원 기자 입력 2025-11-24 15:31:17 수정 2025-11-24 15:43:32 조회수 1356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FA 대어들의 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뜨거운 가을야구를 펼쳤던 삼성라이온즈가 아직 조용한 모습입니다.

4번째 FA 계약을 앞둔 강민호부터 A등급으로 분류된 김태훈과 B등급 우완 이승현까지 팀 내 대상자만 3명인 FA시장에서 삼성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타이거즈 임기영을 영입하며 불펜 보강 의지를 보였고,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포수 장승현을 영입하며 백업 포수를 확보한 것을 제외하면 삼성과 관련한 공식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삼성 소속 FA는 물론, 외부 FA시장에서도 불펜 자원을 살펴봐야 하는 상황에 놓인 삼성은 기존 외국인 선수의 계약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MVP급 활약을 펼친 르윈 디아즈와 1선발 에이스로 활약한 아리엘 후라도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두 선수의 연봉 액수를 맞춰주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원태인과 구자욱과의 다년 계약도 고민해야 하는 삼성은 선수단 총연봉에 대한 경쟁균형세, 이른바 샐러리캡 상한선에 대한 고민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KBO가 2025 상한액이었던 137억 1,165만 원을 앞으로 3년간 해마다 5%씩 늘리기로 해 내년 상한액이 143억 9,723만 원으로 늘었다는 점은 위안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오승환과 박병호, 임창민 등 고액 선수들의 은퇴로 여유액이 14억 가까이 늘어난 대목도 이번 스토브리그 삼성의 계약에 숨통을 틔웠습니다.

여러 고민 요소를 안고 있는 삼성은 성급한 반응보다 신중함을 바탕으로 여러 부분을 감안해서 최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고심을 거듭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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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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