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브리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라이온즈가 포수 장승현과 투수 임기영을 지명하고, 최충연을 내줬습니다.
11월 19일 펼쳐진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라이온즈는 1라운드를 건너뛰고, 2라운드에서 두산베어스 소속 포수 장승현, 3라운드에서는 KIA타이거즈 불펜 자원 임기영을 선택했습니다.
삼성 소속 선수 가운데 팀을 떠나게 된 선수로는 2016년 삼성의 1차 지명 투수인 최충연이 롯데자이언츠로 향합니다.

FA로선 강민호와의 동행 여부와 더불어 백업 포수진 구성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삼성은 31살의 포수 장승현을 가장 먼저 골랐습니다.
프로 통산 319경기에 출전한 장승현은 통산 타율 0.205, 5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베테랑 투수로 꼽히는 대구 출신 임기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95경기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어진 삼성 불펜에 노련함을 더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 임기영은 통산 52승 60패 4세이브, 21홀드와 평균 자책점 4.88을 기록 중입니다.
불펜 자원과 포수 자리에 대한 보강으로 드래프트에 임한 삼성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충연을 내줬습니다.
지난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충연은 2018시즌 3점대 평균 자책점과 함께 2승 6패, 8세이브와 16홀드를 기록했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팀의 우승에 일조했던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구위 하락이 이어졌고, 2020년 음주 운전으로 징계까지 받은 최충연은 결국, 이번 시즌엔 4경기 출전이 전부였습니다.
2차 드래프트를 마친 삼성은 남은 스토브리그 기간 FA 계약과 외국인 구성 등 팀 전력 강화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두산베어스, 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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