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패배의 아쉬움으로 D리그를 시작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희망을 남겼습니다.
11월 21일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펼쳐진 2025-26 KBL D리그 수원KT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50-90으로 첫 경기부터 큰 점수 차 패배로 자존심을 구깁니다.
1군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최진수와 전현우, 신주영 등이 득점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가스공사는 신인 드래프트로 뽑힌 선수들이 31점을 합작한 대목이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뽑힌 고려대학교 출신 김민규는 대학 입학 동기였던 신주영과 함께 선발로 나선 프로 첫 경기에서 17득점 8리바운드로 이날 두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까지 기록합니다.

특히, 김민규는 팀이 침묵했던 3쿼터 8분이 넘는 시간 동안 덩크슛을 포함해 3개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습니다.
김민규의 활약에 드래프트 1순위로 뽑혔던 양우혁도 첫 필드 골 득점과 도움까지 더하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등학교 졸업도 하지 않은 양우혁은 12득점 4도움을 기록해 발전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비록, 17번의 야투 시도 가운데 2개만 성공했다는 점은 아쉬움을 더했고,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턴오버도 6개나 범한 대목에서는 가다듬어야 할 부분도 분명했지만, 상대에 6번이나 슈팅 파울을 유도하고, 그 가운데 8득점을 연결한 부분도 눈길을 끕니다.
3라운드 우상현도 19분 23초간 뛰며 2골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팀의 큰 점수 차 패배에도 신인들의 활약이 앞으로 D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요소로 꼽힙니다.
신인들의 성장 무대로 자리한 D리그를 본격 시작한 가스공사는 11월 22일 원주DB와 맞대결까지 소화하고 11월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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