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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한국가스공사의 나태했던 4쿼터⋯연장 접전 끝 패배, 다잡은 연승 놓쳤다

석원 기자 입력 2025-11-19 10:29:01 수정 2025-11-19 11:05:58 조회수 80

최하위 팀이라는 냉혹한 현실에도 느슨한 모습으로 경기 후반에 임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연장 접전 끝 패배라는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1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만든 1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3-94로 경기를 내줍니다.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온 가스공사는 7점 차 우위로 전반을 마무리하며 11월 달라진 팀 분위기와 함께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3쿼터도 잘 마무리한 가스공사는 퍼킨스의 연속 득점과 정성우의 3점이 더해져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긴 시점, 72-57까지 우위를 점합니다.

팀의 강점인 수비에서 집중력만 보였어도 시즌 2번째 연승이 가능했던 가스공사는 허훈의 득점력을 막지 못하는 모습과 함께 잦은 반칙으로 자유투 실점을 허용했고, 경기 끝자락 얻은 2개의 자유투를 하나씩 실패한 아쉬움까지 더해지며, 결국 79-79로 4쿼터를 마무리했습니다.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도 3차례나 리드를 가져왔던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허훈에 자유투로만 4점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칩니다.

리그 4승에 그치며 유일한 2할대 승률 팀인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집중력에 아쉬움을 보여 우승 후보 중 하나인 KCC를 잡는 데 실패했습니다.

아쉽게 경기를 마친 강혁 감독은 "마지막에 영리하게 대처하지 못한 건 내 잘못"이라며 선수들은 약속된 플레이를 했다고 두둔했습니다.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무너진 가스공사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놓친 아쉬움을 가지고 약 2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팀을 정비한 뒤, 12월 4일 1위 창원LG와의 원정으로 2라운드 일정을 이어갑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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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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