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고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기기 쉬운 관절, 그중에서도 인체의 기둥 역할을 하는 고관절 건강이 무너지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고 하체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고관절’ 건강 관리와 치료에 대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송석균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오늘 도움 말씀 주실 뼈 건강 주치의 정형외과의 송석균 교수님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오서윤 아나운서]
엉덩이 관절이라고 불리는 고관절과 허벅지 뼈인 대퇴골은 걷는 데 굉장히 중요한 기관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교수님, 고관절과 대퇴골의 기능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송석균 정형외과 교수]
고관절은 골반뼈와 다리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우리 몸의 체중을 다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걷거나 서 있는 자세 그리고 앉은 자세를 유지할 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관절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어떤 질환이든 예외는 없겠지만 특히 고관절 질환 같은 경우에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송석균 정형외과 교수]
고관절 질환은 조기에 진단해서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된다면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병의 경과가 좋겠으며 수술과 같은 침습적인 치료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고관절 질환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야기 나눌 고관절 질환 중 대퇴골두 골괴사는 굉장히 생소하고 낯선 병명인데요. 어떤 질환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릴게요.
[송석균 정형외과 교수]
대퇴골두 골괴사란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 공급의 장애로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이때 괴사는 뼈세포가 죽었다는 의미로 썩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 되겠습니다.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서 괴사된 뼈의 기계적 강도가 약화하고 함몰로 이어지겠으며 최종적으로 이차성 관절염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대퇴부라는 곳이 워낙 많은 일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함몰되거나 관절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대퇴골두 골괴사는 어떤 증상을 통해서 의심해 볼 수가 있을까요?
[송석균 정형외과 교수]
대퇴골두 골괴사 환자는 전형적으로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특히 발을 디딜 때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통증을 심하게 느낍니다. 또 양반다리를 취하기가 어려워지고, 병변이 진행되어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굉장히 악화하는 것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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