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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성장기 치아 및 교정 치료 ⑦영구치 결손 시 유치 활용 가능성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5-11-15 10:00:00 조회수 55

고르지 않은 치열,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턱과 얼굴 모양 때문에 자녀의 치아 교정을 고민하는 부모님들도 있으실 텐데요. 성인과 달리 고려할 점이 많은 성장기 아이의 치아와 턱 교정 치료에 관해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전문의 김호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방사선 촬영으로 영구치 결손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아직 유치가 빠지기 전이라면 유치를 그대로 둬도 되는 건지 혹은 언제까지 사용이 가능한 건지도 궁금합니다.

[김호진 치과교정과 교수]
보통 아래 영구치가 없다면 유치의 뿌리나 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잘 탈락하지 않고 잔존해 있는데요. 만약에 뿌리와 치관이 기능할 정도로 괜찮다면 그대로 두고 잘 관리하면서 성인 이후에 사용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뿌리 흡수가 이미 진행됐거나 충치로 인해서 기능을 할 수 없다면 빨리 발치하고 임플란트나 교정 치료로 공간을 모으는 후속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뿌리나 치관은 괜찮지만, 뿌리와 뼈가 붙어 유착이 된 유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유착으로 인해 뼈가 수직 성장하는 것을 오히려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발치 후 후속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치아 결손이 선천적일 수도 있고 이후에 사고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성장기 자녀는 물론 보호자도 임플란트에 대해서 여러모로 고민이 될 것도 같은데, 어떻게 치료하는 게 좋을까요?

[김호진 치과교정과 교수]
성장기에 결손치가 있는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우선 임플란트는 성장이 완료된 이후, 즉 뼈 성장이 완료된 이후에 식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공간이 부족하거나 공간이 적절하지 않다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전에 성장기에도 교정 치료를 해서 조절할 수 있고요. 만약에 교정 치료가 성장이 완료되기 전에 끝난다면, 치료 후 임플란트 식립 전까지 기간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지 장치로 유지를 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손치에는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결손치 공간을 모아줄 수 있는 치아 교정 치료도 하나의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플란트 치료와 치아 교정 치료를 모두 확인해 보고요. 어떤 것이 더 좋은지 비교한 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성 김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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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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