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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놓친 대구FC, 34R 결정적 장면···'VAR 판독 끝 취소된' PK

석원 기자 입력 2025-10-27 17:34:23 조회수 23


최하위 탈출을 위해 승리가 간절했지만, 무승부에 그친 대구FC가 2경기 연속 나온 페널티킥 취소에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과 함께 10월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HD와의 34라운드에서 대구는 전반 김주공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 시간 내준 이청용의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친 대구는 후반 페널티킥 기회가 비디오 판독 끝에 사라진 대목에 아쉬움이 깊게 남았습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대구 세징야가 터치한 공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으며 굴절됐고, 이에 바로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VAR 온필드 리뷰로 판정을 취소합니다.


"핸드볼 반칙이 아니므로 페널티킥을 취소한다"라는 발표가 나왔지만, 볼이 수비수에 의해 방해받지 않고 통과됐다면, 후방 침투하던 김주공과 상대 골키퍼 조현우와 1대 1 상황도 가능했다는 점에서 득점 가능성은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판정 기준과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가운데 팬들은 해당 판정과 관련해서 답변을 요구하며, 강한 불만을 보이는 중입니다.

대구FC 구단도 이 부분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에 설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그 막판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대구는 2번의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더한 가운데 이 2경기에서 3번의 페널티킥 VAR 취소를 경험합니다.

앞서, 대구는 직전 33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도 2번이나 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취소되는 드문 사태를 겪었습니다.

이 지점에 대해 강원전 이후, 대구 김병수 감독은 "VAR이 신뢰가 많이 떨어졌지만, 판단은 잘했을 것이다"라고 밝혔지만, 이번 울산전을 마친 뒤에는 "이해할 수 없는 패배"라는 짧은 소감만 전합니다.

프로축구의 판정과 관련한 불신이 높아지는 가운데 10월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K리그 판정에 대해 다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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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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