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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김병수 감독 "VAR 신뢰 많이 떨어져"…'판정 설명' 넘어 '화면 공개' 고민해야

석원 기자 입력 2025-10-21 14:00:00 조회수 18


심판 판정에 대한 언급조차 할 수 없는 K리그에서 판정 보완 시스템인 VAR에 대한 불신도 커지며, 오심 논란과 심판 판정 신뢰도에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0월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20225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원FC와 맞대결을 펼친 대구FC는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경기 중 여러 아쉬운 장면이 이어지며 승점 3점을 가져오진 못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전반전 2차례나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2번 모두 VAR 판독으로 기회가 사라지며 0-2로 전반을 마무리합니다.

후반, 세징야의 페널티킥으로 추격을 시작한 대구는 세징야의 크로스가 에드가의 헤더로 연결되며 종료 직전 극장 골로 동점에 성공해 그나마 패배의 아쉬움은 지울 수 있었습니다.


전반 VAR로 추격 기회를 놓친 지점에 대해 김병수 감독은 "VAR이 신뢰가 떨어진 상태이긴 하다. 하지만 VAR이라는 건 불공정한 걸 공정하도록 만든 것이다. 그렇기에 판단은 충분히 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판정에 납득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아쉬움도 감추진 못합니다.

판정 자체의 항의조차 할 수 없는 분위기란 요소가 감독들이나 선수들이 아쉬움조차 통제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오심으로 인해 논란이 컸던 상황은 지난 3일 제주를 상대했던 전북현대의 원정 경기였습니다.

당시, 전북은 페널티박스에서 전진우가 밟혀 쓰러졌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고, VAR조차 보지 않은 지점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도 오심으로 인정했지만, 심판에 대한 조치는 이어지는 33라운드 배정 제외였습니다.


반면,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이 개인의 SNS에 지적한 점을 상벌 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불만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VAR 도입 이후에도 판정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이번 시즌 'VAR 판독 후 판정 설명'을 도입했지만, 일부에서는 이를 넘어 다른 종목처럼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하면 공개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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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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