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통산 첫 울산 원정 승리와 파이널라운드 첫 승을 동시 노렸던 대구FC가 경기 막판 아쉬운 실점으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칩니다.
26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HD와의 34라운드에서 대구FC는 전반 종료 직전 터진 김주공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울산 이청용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주도권을 내주며 역습으로 경기를 끌고 간 대구는 승점 3점에 대한 절실함을 보였고, 이는 전반 종료 직전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정규 시간이 끝나가는 전반, 하프라인에서 올라온 공을 카이오가 헤더로 떨구자, 이를 김주공이 가벼운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1-0으로 전반을 마칩니다.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쓰기 시작한 두 팀은 서로 강하게 공격을 주고받았고, 이 과정에서 대구는 세징야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VAR 끝에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0으로 경기를 지키기 위해 수비에 힘을 더한 대구와 몰아치는 울산의 공방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이어졌지만, 종료 직전 울산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결국 균형을 이룹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면서 대구는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지만,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치며 11위 제주SK와 승점은 7점 차로 간격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버저비터 실점으로 승점 2점을 빼앗긴 기분까지 들 대구는 교체 카드를 통한 추가 득점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던 에드가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진 점부터 페널티킥이 취소되면서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던 판정이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무패로 분위기를 지켜낸 대구는 일주일 뒤인 11월 2일, 수원FC와의 원정에서 파이널 라운드 첫 승을 노립니다.
파이널 라운드 남은 4경기에서 대구는 11위 제주와의 맞대결 전까지 펼쳐질 2경기, 승점 차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점에서 수원 원정과 광주와의 홈 경기, 연승이 절실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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