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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2차전] 포스트시즌 최초 1안타 승리 거둔 삼성라이온즈, 준PO 진출···SSG 상대한다

석원 기자 입력 2025-10-07 19:18:42 수정 2025-10-07 19:18:43 조회수 10

포스트시즌 최초로 1안타 경기로 승리를 잡은 삼성라이온즈가 와일드카드를 통과해 준플레이오프로 향합니다.  

10월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NC다이노스와의 2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이어나온 투수들의 호투를 바탕으로 3-0 승리를 거둡니다.


앞서 1차전 패배로 4위 팀의 유리함이 사라진 삼성을 구한 건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었습니다.

106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원태인은 팀 타선의 지독한 침묵에도 승리를 만들며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줍니다.

비로 역시 경기가 늦어지며 오후 2시 45분 시작된 2차전은 경기 초반에도 비가 변수였습니다.

1회 말,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진 상황에서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안타를 허용한 NC 선발 로건은 희생번트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위기에서 디아즈를 잡아냈지만, 이후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스스로 무너집니다.
5번 김영웅부터 이성규와 강민호까지 연속 볼넷이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2점을 내준 NC는 경기 내내 삼성보다 타격에서 활발했지만, 점수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NC 로건도 2회부터 5이닝을 모두 삼자범퇴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지만, 흔들린 1회를 넘지 못하고 패전에 이름을 올립니다.

원태인이 6이닝 4피안타 삼진 5개 호투로 이번 포스트시즌 팀의 첫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나온 김태훈과 이승민도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습니다.

이날 투수 운용에 있어 가장 백미는 8회 2사 이후 등판한 가라비토였습니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을 상대한 가라비토는 삼진으로 8회를 마무리합니다.

8회 말 선두 타자 김헌곤이 볼넷과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자리한 뒤, 과감한 3루 도루까지 선보인 삼성은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가라비토는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병살타와 투수 땅볼로 이닝을 정리하며 KBO 무대 첫 세이브를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기록하는 진풍경을 보여줍니다.
팀 타선은 1회 첫 타자 이재현의 안타 이후, 침묵했지만 1안타로도 3점을 올리며 승리한 삼성은 포스트시즌 최소 안타 승리 팀이 됐습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선발진 공백과 타선 침묵이라는 고민을 가지고 인천으로 향하는 삼성은 10월 9일 1차전을 치릅니다.

대구문화방송은 가을야구를 이어가는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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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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