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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후라도·고개 숙인 타선' WC 1차전 내준 삼성라이온즈

석원 기자 입력 2025-10-06 18:00:00 수정 2025-10-06 18:40:04 조회수 7

◀앵커▶
4위라는 유리한 고지에서 가을야구 첫 경기를 시작한 삼성라이온즈가 믿었던 에이스가 무너지며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10월 6일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패배로 시작한 삼성, 이제 7일 펼쳐지는 2차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펼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와일드카드 1차전 현장을 석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창단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후라도를 선발로 내심 1차전 승리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리그 막판 9연승으로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차지한 NC다이노스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호준 NC다이노스 감독▶ 
"몸 상태가 좀 무겁고, 그런 부분이 좀 힘든데도 불구하고 지금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 계속 보여주고 있어서 저희가 10연승 하는 동안에 정말 많은 일들을 해준 거 같습니다."

비로 30분 넘게 밀려버린 경기 시작, 이 지점은 미묘하게 선발 후라도의 밸런스를 흔들었습니다.

1회와 2회, 한 점씩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한 삼성, 타선까지 상대 선발 구창모를 넘지 못하며 침묵을 이어갑니다.

5회 초, 장타로 2점을 더 내준 삼성은 5회 말 이성규의 홈런이 나왔지만, 여기까지가 끝이었습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오늘 타선에서 좀 힘을 발휘를 못해서 제대로 된 공격력 좀 못 보여준 거 같아서 패한 거 같고··· 내일 잘 준비해야 될 거 같아요. 타격 쪽에"

4위 팀의 2가지 유리함인 먼저 주어진 1승과 홈 경기라는 요소를 살리지 못한 삼성, 1차전의 아쉬움은 깊게 남았습니다.

가을야구를 한 경기로 마치기엔 너무 아쉬운 삼성은 와일드카드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라이온즈파크 시대, 첫 준플레이오프를 위해 인천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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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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