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가을비가 오가는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즈가 가을야구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10월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마지막 승부였던 2차전에서 삼성이 승리를 거뒀는데요.
라이온즈파크 시대 첫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던 2차전을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무조건 이겨야 하는 와일드카드 2차전, 원태인은 '푸른 피의 에이스'로서 자격을 충분히 입증했습니다.
1회 말, 상대 선발 로건이 흔들리는 틈을 타 먼저 2점을 밀어내기로 얻은 삼성, 6회까지 원태인은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끕니다.
◀ 원태인 / 삼성라이온즈 2차전 MVP ▶
"정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였고, 4위 어드벤티지가 없어진 상태의 경기여서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너무 좋은 피칭이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선의 침묵과 위기도 있었지만, 불펜이 효율적으로 막아낸 삼성.
8회 2사 가라비토를 올리는 초강수가 성공한 삼성은 8회 말, 안타 하나 없이 김헌곤의 주루에 힘입어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 김헌곤 / 삼성라이온즈 ▶
"단기전일수록 좀 더 과감하게 하는 팀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희가 또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서 좀 더 과감하게 제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패 뒤 1승으로 SSG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로 향하지만, 1안타 승리라는 진기록은 타선의 침묵이라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 박진만 / 삼성라이온즈 감독 ▶
"다시 한번 정비를 잘해서 타선도 이제 힘을 발휘해야 되지 않을까, 그래야지 또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우리가 타선이 살아나야지만, 또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라이온즈파크 시대 첫 준플레이오프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고민도 분명한 삼성.
인천으로 향하는 삼성라이온즈의 다음 목표는 플레이오프입니다.
와일드카드 1차전 패배 뒤 2차전을 승리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모두 팀은 플레이오프에 성공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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