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초 외국인 타자 50홈런에 도전하는 삼성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마지막 홈 경기에서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9월 30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식 승리와 팀의 가을야구 진출 확정과 더불어 디아즈의 역사적 대기록에 동시 도전합니다.
이번 시즌 142경기에 모두 출전한 디아즈는 49개의 홈런으로 2위 그룹과 15개 이상 차이를 보이는 압도적 1위로 사실상 홈런왕을 확정했습니다.

타점 역시 KBO리그 역대 신기록인 153타점을 기록하며 2위 그룹과 격차가 40타점 이상으로 벌어져 타격 타이틀 2개를 확정한 가운데 역사적인 KBO리그 4번째 50홈런 타자라는 목표를 남겨둔 상황입니다.
지난 1999년 당시 삼성라이온즈 소속 이승엽 선수가 기록했던 54개의 홈런으로 문을 연 프로야구 50홈런은 2003년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 56호의 이승엽과 53개를 친 심정수, 2013년부터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박병호까지 3명의 타자가 5번밖에 기록하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9월 28일 고척에서 펼쳐진 키움히어로즈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9회 초 키움의 마무리 조영건을 상대로 디아즈가 힘차게 쏘아 올린 타구는 우측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넘기지 못하며 홈런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시즌 고척에서는 홈런이 없었던 디아즈는 남은 2경기 가운데 대구 홈 경기에 이어 광주에서 펼쳐지는 시즌 최종전까지 KIA와 2연전을 앞둔 상황입니다.
고척과 마찬가지로 광주에서 홈런이 없었던 디아즈의 기록을 감안, 본인의 홈런 중 63% 이상을 기록한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홈 경기가 대기록에 가장 적기로 꼽힙니다.
홈에서 펼쳐진 경기 중 거의 절반 가까이 홈런을 기록했던 디아즈가 마지막 홈 경기 50홈런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어 가을야구를 확정 짓는다면 오승환 은퇴식에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대기록과 가을 확정, 오승환의 마지막 순간이 걸린 9월 30일 2025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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