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가을야구로 발걸음을 이어가는 삼성라이온즈가 최하위와 맞대결에서 3연승을 노립니다.

9월 25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을 앞둔 삼성은 전날 거둔 롯데자이언츠전 승리를 이어 3연승과 함께 4위 굳히기와 3위 추격에 도전합니다.
중, 상위권 팀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던 키움은 리그 막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며 끈질긴 승부를 이어왔지만, 앞선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대가 주춤한 틈을 타 빠르게 승리를 거둬 중위권에서 안정적 순위를 노리는 삼성은 키움에서 가장 긴 시간을 활약했던 최원태를 선발로 승리를 노립니다.

이번 시즌 키움과 맞대결에 2차례 등판한 최원태는 첫 등판인 고척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2번째 만남인 이달 대구 홈 경기에서는 3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최근 불펜에서도 묵묵한 활약을 이어온 최원태는 이번 경기가 시즌 마지막 선발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전력투구가 예상됩니다.

긴 이닝 실점을 최소화해서 건너야 하는 최원태가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으로 떠오른 삼성은 최근 살아난 타격감도 기대되는 요소로 꼽힙니다.

최원태와 만나는 상대 선발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는 삼성이 자주 어려움을 겪는 처음 맞대결을 펼치는 선발이라는 점과 함께, 좌완 외국인 투수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25일 대구 경기부터 주말에는 부산 사직구장과 고척으로 이어지는 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남은 경기를 모두 마무리할 시점엔 가을야구 진출 팀 윤곽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