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을 이어오던 삼성라이온즈가 4위 경쟁자 KT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내주며 순위 싸움에 부담이 커졌습니다.

9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상대보다 안타에서 앞서고도 집중력에서 밀리며 3-6으로 경기를 내줍니다.

4연승으로 4위 사수는 물론, 3위 추격에 대한 희망까지 높였던 삼성은 상승세가 한풀 주춤해진 가운데 이번 주, 순위표 아래 팀들과 만나는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였던 두산베어스와 내일 홈에서 마지막 16차전을 치르는 삼성은 우선, 이 경기를 잡고 연패에 빠지지 않는 모습으로 한 주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산과 맞대결에 이어 지난주, 구장 사고로 미뤄졌던 롯데자이언츠와 대결을 펼친 삼성은 최하위 키움히어로즈와 목요일 경기까지 홈 3연전을 치르고, 부산으로 이동해 다시 롯데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주말엔 고척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삼성은 이번 주, 순위표 아래 위치한 팀들과 맞대결만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진 두산과 키움과 맞대결도 쉽게 볼 수는 없지만, 가장 어려운 대목은 아직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는 롯데와 2번의 맞대결입니다.

삼성과 2게임 차 6위 롯데는 5위 KT 추격은 물론, 4위 추격의 희망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이번 주 펼쳐지는 2번의 맞대결은 두 팀 가운데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 팀이 어디일지 결정할 중요한 일전이 예상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9월 23일 펼쳐지는 두산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오후 6시 반부터 중계방송합니다.

한편, 9월 17일 그물망 기둥 사고 있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보완 작업을 마무리했고,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아 정상적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