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이어가는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마지막 수원 원정에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9월 21일 오후 2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삼성은 5연승과 4위 굳히기를 노립니다.
앞선 4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3번의 역전승과 1위 LG트윈스를 상대로 거둔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시즌 70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4위 자리를 굳히는 것과 동시에 1.5 게임 차 3위 SSG랜더스 추격도 노리는 삼성은 일단 4위 경쟁 팀인 KT와 격차를 벌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1.5게임 차로 우위를 점한 삼성이지만, 남은 경기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맞대결 결과는 순위 싸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 10패로 가장 약한 상대 전적을 보였던 삼성으로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라는 점에서도 KT와의 마지막 경기 승리가 절실합니다.
승리에 대한 절박함으로 선발 자원인 최원태가 불펜에서 대기하는 삼성은 선발 양창섭의 호투에 우선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3승 2패를 기록한 양창섭은 특히, 직전 등판인 KT와 홈 경기에서 3회 1사 이후, 등판해 9회까지 노히트 노런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선발로 나서는 KT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간다면 양창섭은 혹시 생길 수 있는 KT와의 포스트시즌 대결에도 주요한 카드로 쓰일 전망입니다.
KT와 맞대결에 이번 시즌 6경기에서 양창섭은 1승 1패, 평균 자책점 1.98을 기록했고, 피안타율은 0.174로 상대했던 팀 중 가장 낮습니다.
"남은 경기는 모두 토너먼트처럼 치를 것"이라고 예고한 박진만 감독의 승부수가 4위 대격돌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8경기를 남겨둔 삼성에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KT위즈
- # 양창섭
- # 최원태
- # 박진만
- # 가을야구
- # 포스트시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