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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3연승 삼성라이온즈 4위 등극···점점 더 무르익는 '가을'의 꿈

석원 기자 입력 2025-09-19 06:07:03 조회수 4

역전으로 기록한 3연승과 함께 삼성라이온즈가 4위에 올라섭니다.

9월 18일 저녁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삼성은 4번 디아즈의 맹활약과 후라도와 최원태, 선발 2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9-5 승리를 챙깁니다.


NC에 강했던 후라도를 선발로 연승을 노렸던 삼성은 경기 초반 4실점으로 끌려가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2회 말, 흔들린 후라도가 4점을 먼저 내준 삼성은 0-4로 끌려가던 4회 초, 디아즈가 3점 홈런으로 경기를 알 수 없는 분위기로 만듭니다.

디아즈는 이번 시즌 48번째 홈런으로 2015년 삼성 소속이었던 나바로가 썼던 역대 외국인 타자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거기에 3타점을 추가해 142타점까지 챙긴 디아즈는 외국인 선수 최다 타점 신기록도 새롭게 씁니다.
기록으로도 가치가 큰 홈런이지만, 팀을 깨웠던 한 방으로 삼성은 경기 중반 이후,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5회 4-4 동점을 만든 삼성은 7회부터 후라도에 이어 등판한 이호성과 이승민이 흔들리며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최원태를 투입해 빠르게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합니다.

한 점 차, 아슬아슬한 경기는 삼성의 자랑인 '약속의 8회'에서 뒤집어졌습니다.

선두 타자 구자욱의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한 삼성은 강민호의 볼넷과 이어 나온 김영웅의 역전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옵니다.

8회와 9회, 모두 합쳐 5점을 더한 후반 집중력으로 3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최근 승리를 모두 역전으로 기록해 가을을 향한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겼고, 마지막에 마운드를 책임진 김태훈은 시즌 2호 세이브를 기록합니다.

승리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날 LG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준 KT위즈에 4위까지 빼앗은 삼성은 주말 수도권 원정에서 LG트윈스와 KT위즈를 상대합니다.

연승으로 이어진다면 3위 도약도 가능하지만, 자칫 흐름이 끊어진다면 다시 5위 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엔 이번 주말이 가을을 향한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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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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