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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상대 대승 거둔 삼성라이온즈···3, 4, 5위 모두 승리하며 1.5게임 차 유지

석원 기자 입력 2025-09-20 23:20:13 조회수 9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에서 큰 승리를 거둔 삼성라이온즈가 4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3위 추격의 불씨를 이어갑니다.

9월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삼성은 4안타 3타점 경기를 펼친 이재현과 시즌 12승을 챙긴 선발 원태인,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불펜에 힘입어 선두 LG에 14-4로 승리를 거둡니다.


원태인을 선발로 4연승에 도전한 삼성은 LG의 대체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와의 맞대결에서 1회부터 물오른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나온 1회에만 4점을 뽑은 삼성은 2회와 3회에도 한 점씩을 더하며 상대 선발을 3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립니다.

3, 4회 원태인이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은 삼성은 6회 한 점을 더 내줬지만, 김태훈과 이호성, 양현으로 이어진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초반 폭발했던 타선은 경기 후반에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7, 8, 9회 8점을 더하는 저력과 함께 선두 LG에 치명적 패배를 안깁니다.

4연승으로 4위를 지킨 삼성은 이날 한화 폰세에게 시즌 첫 패전을 안긴 KT위즈와 여전히 1.5 게임 차로 우위를 이어갔고, 역시 승리를 거둔 3위 SSG랜더스와도 1.5 게임 차로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12승을 거둔 원태인은 LG에 강한 면모를 유지하며 시즌 마지막 LG전을 장식했고, 이재현을 포함해 디아즈와 김영웅, 강민호와 이병헌이 멀티 히트로 맹활약했습니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이어지는 KBO리그 막판, 삼성은 4위를 지키는 것과 동시에 3위를 노리는 중입니다.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삼성은 21일 4위 경쟁 팀 KT와 수원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상 4위 싸움에 분수령이 될 이 경기를 삼성이 잡는다면 4위 수성과 함께 3위 추격에도 힘을 더할 전망입니다.

양창섭이 선발로 나서는 삼성은 KT의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를 상대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됩니다.

양창섭은 KT 상대 1승 1패 평균자책점 1.98 헤이수스는 삼성에 2승 1패 평균자책점 1.42로 팽팽한 선발 대결에서 어느 투수가 더 견뎌줄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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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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