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삼성라이온즈가 3위 도전의 희망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요한 한 주를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대결로 시작합니다.
9월 23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의 호투를 바탕으로 승리에 도전합니다.

여름부터 팀에 합류한 가라비토는 13경기에 등판해 평균 자책점 2.27, 4승 4패와 80개의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닝당 평균 1.12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라비토는 두산과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승패보다 좋은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10이닝을 소화하며 5개의 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평균 자책점 0.90을 기록한 두산전에서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삼진입니다.
두산을 상대로 15개의 삼진을 뽑아낸 가라비토는 KBO리그에서 상대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삼진을 두산에 기록했습니다.
이닝당 평균 삼진 개수 역시 1.5개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하며 자신감을 보였던 가라비토가 이닝을 길게 끌어줄 수 있다면 삼성은 이번 주 남은 4경기도 좀 더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상대 두산은 9월 20일 SSG랜더스와 맞대결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최하위 키움히어로즈에 이어 2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졌습니다.
3년 만에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두산은 토요일부터 이어진 문학 원정 3연전을 치른 체력적 부담까지 더한 상황에서 대구로 내려와 삼성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목표 의식이 사라진 상대를 만나, 간절함을 바탕으로 승리에 도전하는 삼성은 지난 주말 잠실에서 부상을 당한 주장 구자욱의 복귀가 팀 타선에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키움과 롯데를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1번씩 맞대결을 앞둔 이번 주, 삼성이 이번 주 가을야구에 진출 확정을 만들지 관심이 쏠립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중요한 한 주의 시작이 될 두산과의 홈 경기를 9월 23일 6시 반부터 중계방송합니다.

한편, 9월 17일 라이온즈파크의 1루측 익사이팅존 그물망을 지지하는 기둥 지지대가 넘어지면서 경기가 취소됐던 부분에 보수 작업을 마쳤고, 실사를 진행한 결과 구장 사용에 있어 정상 진행이 가능하다는 결론과 함께 23일 경기는 정상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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