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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똑똑한 건강 검진 활용법 ⑦종합 건강 검진 항목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5-09-04 10:00:00 조회수 19

2년에 한 번 정기 검사를 받는 자동차처럼, 우리 몸도 정기적이고 꾸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특히 몸속 깊은 곳 숨어 있는 병을 찾아내는 ‘건강 검진’이 중요한데요. 연령이나 성별 등에 따라서 어떤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 건강 검진의 중요성과 활용에 대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남욱현 진료과장과 알아봅니다

[남욱현 가정의학과 진료과장]
종합 검진에서는 좀 더 많은 항목이 들어가게 됩니다. 소변 검사에서는 단백뇨 외에도 미세단백뇨, 혈뇨, 케톤뇨 검사가 진행되고, 혈액 검사에서는 간 기능 외에도 당뇨병, 통풍, 전해질 검사, 갑상선 기능 등 좀 더 세부적인 항목을 검사합니다.

그리고 심전도 검사는 심장에서 전기적인 신호를 받아서 심장이 얼마나 규칙적으로 뛰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부정맥이나 협심증 같은 허혈성 심장 질환이 있는지 가려낼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 검사로는 질 확대경 검사를 통해서 자궁 경부를 확대해서 보는 것도 있고요. 자궁경부 액상 세포진 검사는 세포를 직접 채취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암이 의심되는지 또는 다른 양성 질환이 있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이때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같이해서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있는지도 보게 됩니다.

유방 촬영은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기본 검사가 되겠고요. 만약에 유선 조직이 두꺼운 치밀 유방이 있으면 유방 촬영을 통해서 100% 유방을 다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유방초음파와 병행하고 있습니다.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과 골감소증 여부를 알 수 있는 좋은 검사가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MRI나 CT,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MRI는 초전도체 같은 자석을 이용해 고주파를 발생시켜 영상화하는 검사고요. 전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은 없습니다.

CT는 X-선을 투과시켜 영상을 얻는 검사인데, 방사선 노출량이 있습니다. 보통 CT로 관찰하는 검사는 흉부 CT, 복부 조영 CT, 심장 관상동맥조영 CT, 그리고 뇌 CT를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는 암이나 심혈관 질환에 대해서 고위험군인지 가려낼 수 있는 검사가 되겠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우리 몸의 매우 많은 부위를 볼 수 있습니다. 복부부터 갑상선, 경동맥, 심장 등을 볼 수 있고요. 초음파로 볼 수 없는 부위도 있지만, 실시간으로 연속적인 영상을 얻을 수도 있고 방사선 노출량이 없어서 굉장히 자주 사용하는 검사입니다.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 호흡 기능 검사, 동맥경화 검사 등도 있는데요. 검진으로 암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양성 질환들도 같이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동맥경화 검사는 동맥경화증이나 혈관에 협착이나 경화가 있는지 의심될 때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구성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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