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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문수 패배 원인? 한동훈 전 대표 공천하겠다고 해서"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8-27 11:36:58 조회수 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김문수 당대표 후보의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는 말을 해서"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8월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의 패배 원인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가 10번 이상 말씀드린 것은 '한동훈 전 대표를 직접 거명하는 것은 당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니 자제해달라'라고 말했는데,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결선 투표를 앞두고 TV 토론을 할 때 강력하게 말했다. 한 전 대표를 거명하지 말아 달라. 그것은 문제가 좀 있을 수 있다고 특별히 요청했는데, 이상하게 의도하셨든 의도하지 않았든 한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는 말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심한 반발을 불러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득표 차가 많았다면 그런 생각이 적을 텐데, 2,300표 정도는 좀 아픔이 큰 선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당의 당헌·당규에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하게 되어 있고, 당 대표가 구체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사실 허용되지 않는다"라며 " 그런 내용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면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강성 당원들이 느끼는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찬탄파'와의 분당 가능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당의 기강을 확립해야 하고, 또 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천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장동혁 대표가 선거 도중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하러 가겠다고 밝힌 데에 대해선 "아직 그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라며 "사전에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판단이자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개인적인 결정은 유보하지만, 당 대표가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결정한다면 당연히 따를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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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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