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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문수·장동혁' 결선 투표 치른다..'신동욱·김민수·김재원·양향자·우재준' 최고위원 당선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8-22 17:56:56 조회수 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8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투표 결과와 최고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라며 "결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득표율 발표 없이 가나다순으로 발표한다. 결선에 나갈 후보는 김문수, 장동혁 후보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내일(23일) 두 후보의 방송 토론회를 거쳐 24일 온라인 투표, 25일 ARS 투표를 하고, 26일 결과를 발표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문수 당 대표 후보는 결선 투표를 앞두고 "이재명 정권은 우리 당사에 들이닥치고, 우리 동지들은 날마다 압수수색 당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하고 있다"라며 "우리끼리 분열하면 되겠나? 내가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9박 10일 동안 당사를 지키며 특검을 막아냈다"라며 "범죄자 이재명 정권을 막는 의병이 되어 달라. 107명의 의원과 500만 당원이 합심해 싸우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장동혁 후보는 김 후보와 차별성을 강조했는데 "이제 한 번의 선택만이 남아 있다"라며 "낡은 투쟁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새로운 투쟁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그 선택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를 선택할 것인지,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 남아 있다. 안정을 선택할 것인지, 혁신을 선택할 것인지 남아 있다"라며 "국민의힘 분열을 안고 걸 것인지, 내부 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 대오로 갈 것인지 남아 있다"라며 당 대표가 되면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정리할 뜻이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는 신동욱, 김민수, 김재원, 양향자 후보가 당선됐고,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 선거가 결선 투표로 진행되면서 당선된 최고위원의 임기를 신임 당 대표 임기와 맞추기로 했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8월 21일 "당 대표 당선인이 부재하면 최고위원과 최고위원회 소집이 어려운 것을 감안한 조치"라며 "당 대표 선거가 결선 투표로 갈 경우 최고위원 임기도 26일부터 시작하도록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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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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