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총질 세력과의 결별을 강조해 온 '반탄파' 장동혁 국민의힘 재선 의원이 국민의힘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8월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장 의원은 결선에서 최종 22만 301표(당원 18만 5,401표, 여론조사 3만 4,901표)를 얻어 김문수 후보(당원 16만 5,189표, 여론조사 5만 2,746표)를 2,36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8월 24~25일 진행된 결선 투표의 최종 선거인단 투표율은 46.55%로 나타났으며, 8월 20~21일 진행된 본경선 최종 투표율 44.39%보다 2.16% 포인트 높았습니다.
장 의원은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께서 만들어낸 승리"라며 "여러분이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라고 밝혔습니다.
결선에 오른 장동혁 의원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모두 '반탄파'로 분류되며, 당원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인물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김 전 장관은 전당대회 동안 '친윤' 세력들을 의식하면서도 통합의 가치를 내세워 단일 대오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 왔지만, 장 의원은 내부 총질 세력을 정리해야 한다고 줄곧 밝혀 왔습니다.
결국 당원들이 '강성 반탄'인 장 의원을 새 대표로 선택했는데, 장 의원이 대표 취임 후 인적 쇄신을 어느 수준의 강도로 진행할지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당분간 대여 공세를 강하게 퍼부으며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보수 지지층을 결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대표적 강경파인 정청래 대표가 당권을 장악하고 있어 앞으로 여야 대표 간 갈등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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