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매진을 기록한 홈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한 삼성라이온즈가 부담스러운 원정 6연전에 나섭니다.

주말 펼쳐졌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팀의 에이스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 첫 경기 역전패를 시작으로, 홈런으로만 점수를 주고받은 끝에 내준 2차전과 마지막 날 선발 가라비토의 제구력 난조로 인해 내준 경기까지 스윕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5월에도 LG와의 더블헤더 포함 주말 홈 3연전에서 만원 관중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던 아픔이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이번 3경기 역시, 모두 2만 4천 명이 가득 채워,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지만, 홈 관중 앞 스윕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깁니다.

앞선 선두 한화이글스와의 경기까지 포함하면 5연패에 빠진 삼성은 5할 승률에도 '-4'를 기록하며 공동 6위 그룹과 2게임 차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치열한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밀린 삼성은 다가오는 한 주 쉽지 않은 원정을 앞둔 부담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8월 5일부터 펼쳐지는 SSG랜더스와의 문학 원정을 시작으로 삼성은 주말에는 상대 전적 열세인 KT위즈와의 수원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원정에서 18승 1무 29패, 극단적인 약점을 보이는 삼성이 이번 주에도 같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중위권 도약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리그에서 원정에서 20승 고지를 밟지 못한 구단은 11승에 그친 최하위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삼성까지 2개 팀뿐입니다.

그나마 SSG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6승 1무 5패로 다소 우위를 보였던 삼성은 주말 만나는 KT에 3승 7패를 기록해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이번 시즌 가장 어려움을 겪는 상대로 꼽힙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