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회 대구MBC NEWS 체험형 뉴스

영점 흔들린 선발, 연패 이어진 삼성라이온즈···가을야구? 멀어지는 중위권

석원 기자 입력 2025-08-04 07:40:00 조회수 3

선발 가라비토가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보인 삼성라이온즈가 5연패와 함께 8월의 첫 주를 우울하게 시작했습니다.

8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경기 초반 2-0으로 앞서갔지만, 5회 초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가라비토의 아쉬운 투구와 함께 3-6, 7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LG와의 앞선 2경기에서 후라도와 원태인이 선발로 나섰지만, 연패가 이어진 삼성은 시리즈 3연전 싹쓸이 패배를 피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선발 가라비토의 호투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타선에서도 삼성은 1회와 2회, 1점씩 먼저 올렸지만, 2이닝 모두 이어진 득점 상황에서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하며 불안한 리드로 경기 중반에 접어듭니다.

3회 초 안타 없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생긴 위기에서 땅볼로 LG에 추격을 허용한 삼성은 5회에도 볼넷이 이어지며 생긴 위기에서 신민재의 팀 첫 안타로 점수를 허용한 뒤, 구본혁의 타구가 류지혁의 실책으로 이어져, 2점을 헌납해 역전까지 당했습니다.

선발 가라비토는 5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가 1개에 불과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9개를 허용, 4점(자책점 2점)을 내주며, 패전과 함께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합니다.

타선에서도 삼성은 1회와 2회, 4회까지 모두 1점씩을 뽑는 데 그치며 지독한 집중력 부족을 보여줬습니다.
두 팀 모두 불펜이 올라온 상황에서도 이런 흐름은 이어집니다.

7회 초, LG에 2점을 더 내준 삼성은 7회 말 선두 타자 출루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성윤의 병살타가 나오며 흐름이 끊겼습니다.

이어진 타석에서 구자욱이 안타로 다시 득점에 도전했지만, 디아즈의 큼지막한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며 추격에 실패합니다.

7회 말을 마친 뒤, 굵어진 빗줄기로 경기는 중단됐고, 오후 8시 51분부터 45분간 기렸던 경기는 결국 7회 강우 콜드, 삼성의 패배로 마무리됐습니다. 

선두 한화이글스와 2위 LG로 이어진 7월 말과 8월 초를 1승 5패라는 비참한 성적표로 마친 삼성은 다가오는 이번 한 주 역시 SSG랜더스와 KT위즈와의 쉽지 않은 원정 6연전이 펼쳐집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KBO리그
  • # LG트윈스
  • # 한화이글스
  • # 연패
  • # 가라비토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