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첫 경기가 예정됐던 7월 17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모든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다가오는 주말까지 계속 비 예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17일부터 다시 이어질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비로 취소되면서 모든 팀은 열흘이 넘는 휴식기를 보내며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4연패와 함께 8위 추락과 5할 승률 붕괴를 경험했던 삼성은 후반기 반격을 준비한 가운데 우천 취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발진 운영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 모양새입니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이었던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7월 18일도 선발로 나설 예정이지만, 다시 우천 취소가 나온다면 선발진 구성에도 변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는 휴식 기간을 통해 투수진의 부상 복귀와 체력 회복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자칫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2번의 위닝시리즈로 7월을 시작했던 삼성은 마지막 NC다이노스와의 3연전 싹쓸이 패배를 포함해 4연패로 마친 아쉬움과 더불어 7월 벌써 2번의 영봉패를 당해 타선의 침묵도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후반기를 앞두고 감독과 단장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어수선한 최하위 키움히어로즈와의 4연전에서 반전을 꿈꿨던 삼성은 키움과의 홈 맞대결은 자칫 1, 2경기로 마무리하고, 부담스러운 맞대결을 이어갈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키움 상대 직전 원정 맞대결에서 당했던 스윕 패의 악몽도 있지만, 상대 전적 우위와 1, 2, 3선발이 모두 나서는 삼성은 선발진의 힘을 바탕으로 연승과 함께 후반기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키움과의 대결에 이어진 삼성의 일정은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SSG랜더스와 상대 전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KT위즈로 쉽지 않은 대결을 앞둔 상황입니다.
홈에서 강한 면모와 하위권 팀부터 상대하는 일정이 후반기 시작에 기대 요소였던 삼성에 과연 우천 취소가 이어지는 지금 상황이 어떨 결과로 돌아올지 예측이 힘든 가운데 다가오는 주말 과연 예정된 홈 경기 중 몇 경기가 펼쳐질지도 관심사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18일부터 19일까지는 대구 지역에 비가 예보된 상황입니다.
지금 다소 비가 그친 대구지만, 18일 경기 여부도 알 수 없는 가운데 삼성은 17일 선발이었던 후라도를 다시 선발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후반기 첫 경기가 될 7월 18일 저녁 키움과의 맞대결을 오후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키움히어로즈
- # 우천취소
- # 후라도
- # 우천
- # 후반기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