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우경보가 발령된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즈의 후반기 첫 경기는 결국 비로 밀렸습니다.
17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주말 4연전 첫 경기는 하루 종일 내렸던 비의 영향으로 취소됩니다.
방수 조치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 라이온즈파크는 그라운드와 야구장 진입로 등 곳곳이 물에 잠기며 경기 시작을 3시간 정도 앞둔 시점, 일찌감치 취소를 알렸습니다.
전반기 막판 부상 선수들이 많아 선발진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통해 정상적인 5선발 시스템을 복구해 후반기를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리그 이닝 소화 선두이자, 팀 내 가장 많은 8승 투수 아리엘 후라도부터 4연전의 첫 선발로 예고한 상황이었습니다.

키움을 상대로 한 홈 4연전을 에이스 후라도부터 시작해 원태인과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 최원태를 출격 대기시켰던 삼성의 구상은 첫걸음부터 다소 꼬입니다.
다음 주 상대하는 SSG랜더스와 KT위즈와의 경기가 사실상 직접적인 5위 싸움을 펼치는 팀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 정상적인 투수 로테이션을 가져가는 것이 삼성엔 중요한 요소로 꼽혔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불펜을 감안, 선발진이 오래 버텨야 하는 삼성은 후반기 반격을 위해 이번 주말까지 예보된 비로 인해 변경이 예상되는 일정을 어떻게 대처할지가 중요한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후반기 첫 경기가 비로 밀린 삼성은 7월 18일도 역시 선발을 후라도로 예고, 연패 탈출을 노립니다.
대구문화방송은 후반기 반격을 노리는 삼성의 첫 경기가 될 18일 키움과의 맞대결을 오후 6시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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