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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관중 1위 라팍…유일한 100만 구단 삼성라이온즈

석원 기자 입력 2025-07-16 18:00:00 조회수 12

◀앵커▶
올스타전을 마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이제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흥행 열기와 함께 KBO리그는 지난해 기록한 천만 관중보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질주를 거듭하는데요.

그 중심은 단연 삼성라이온즈입니다.

46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열기, 그 원인을 석원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경기마다 매진 행진이 이어지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티켓 구매는 전쟁급입니다.

◀유미선 삼성라이온즈 팬▶
"날씨도 너무 덥고, 이제 자리도 너무 구하기 힘들고 그래서 티켓 구하기도 힘들었지만, 와보니깐 너무 좋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요. 힘이 넘치네요."

홈에서 펼쳐진 경기 가운데 무려 36번이나 매진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100만 관중을 넘긴 삼성라이온즈의 인기는 압도적 수준입니다.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트윈스가 삼성에 이어 최다 관중 2위에 올랐지만, 현재까지 90만 명대 수준이라는 점을 볼 때 삼성의 이번 시즌은 말 그대로 뜨겁습니다.

매진과 더불어 눈여겨 볼 대목은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라팍의 좌석 점유율이 높다는 점, 지난 4월 초 SSG와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만 9천 3백여 명을 제외한 라팍의 43경기는 모두 2만 명을 넘겼습니다.

◀채성수 프로 삼성라이온즈 마케팅팀▶
"마케팅적으로는 저희가 일단은 저희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팬분들이 최대한 저희 라팍에 많이 오실 수 있게, 작년에 저희가 100만 관중을 넘었듯이 올해도 100만 관중을 똑같이 이상 좀 돌파를 하는 게 저희가 목표고요. 그러면 사실 수익 같은 거는 뭐 당연하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한 삼성, 젊은 층의 유입으로 높아진 야구 열기 속 라팍은 더 뜨겁고, 시장 규모가 큰 서울 연고 LG나 부산의 롯데보다 관중 동원에서 삼성은 앞선 모습입니다.

좋은 입지 조건의 라팍과 삼성 마케팅의 발 빠른 대응으로 대구에서 확실한 이미지를 더한 구장과 구단. 전통의 팀이지만, 새로운 층에 대해 접근하는 태도를 더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화를 거듭한 삼성은 인기구단의 방향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가을야구의 희망도 여전한 삼성은 이번 시즌, KBO 역사상 첫 시즌 관중 160만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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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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