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준우승 팀 삼성라이온즈가 전반기를 최악의 분위기로 마감하며 2년 연속 가을을 향한 꿈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전년도의 좋은 성적과 전력 보강을 바탕으로 최소 3강 전력으로 분류됐던 삼성은 이번 시즌 초반 유사한 성적으로 순탄한 봄을 시작했지만, 더위와 함 주춤함을 더하며 무너집니다.
4월까지 2위를 기록했던 삼성은 5월 초반 8연패로 무너지며 월간 성적은 8위, 리그 순위도 5위로 내려서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5월 중반을 넘긴 뒤, 3연승과 다시 이어진 9연승으로 5할 승률 회복과 반등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 강한 전통을 회복하기 원했던 삼성, 하지만 현실은 가혹합니다.
힘겨운 5월 기록했던 월간 성적 12승 14패는 오히려 나쁘지 않았던 기록, 6월 성적은 9승 13패, 리그 9위에 해당하는 부진과 함께 순위 역시 7위에 머뭅니다.
그리고 시작된 7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총력전은 2번의 위닝시리즈로 효과를 보는 듯했지만, NC다이노스와의 첫 창원 원정에서 당한 3연전 스윕 패는 충격이었습니다.
멈춰버린 승리와 함께 결국, 순위도 8위까지 내려온 삼성은 그간 지켜온 5할 승률도 무너져 우울한 모습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듭니다.
지난 2024시즌도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10경기 1승 1무 8패의 부진을 보였고, 7월 내내 힘겨운 모습을 보이다, 8월의 반격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현시점에 팀 상황은 더 우울하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과연, 삼성은 올스타전을 마친 뒤 이어진 후반기 반격이 가능할까요? 여러 요인 사이 쉽지 않은 지점은 더 많지만, 아직 가을야구 진출과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 그리고 지난해 보여준 저력의 기억이 남겨져 있다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삼성의 반격 가능성, 가을을 향한 도전 성공 여부를 대구MBC 시사온에서 이번 주 일요일인 7월 13일 오전 7시 40분, 집중적으로 다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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