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밤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을 앞두고 드림 올스타 BEST 12에 5명에 이름을 올린 삼성라이온즈가 연패와 부진으로 우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인 7월 12일 저녁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드림 팀과 나눔 팀 중 삼성이 속한 드림팀은 2024년 준우승을 이끈 박진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선수들을 이끕니다.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로 선정된 12명의 베스트 버 중 드림팀의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이 롯데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뽑혔고, 삼성이 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선정됐지만,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도 나온 가운데 삼성은 선발투수로 뽑힌 원태인이 6월 28일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 이후, 등 통증을 호소하며 엔트리에서 제외되더니, 결국 올스타전도 나오지 못합니다.
부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원태인은 앞선 2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팀은 경기를 내준 데다, 특히 마지막 등판에서는 피홈런 4개 포함 8실점으로 시즌 3번째 패전투수가 되면서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신인으로 첫 올스타 투표에서 뽑힌 중간 투수 배찬승은 최근 3경기에 나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프로의 높은 벽을 체감하는 중입니다.
7월 5일 LG트윈스와의 맞대결에 등판해 연속해서 볼넷 3개를 내주고 강판당했던 배찬승은 이어진 2경기 역시 연속 안타를 허용, 깔끔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팀의 3연패 기간, 8번 타석에 나선 강민호는 안타 2개를 뽑았지만, 타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7월 들어 두산과 LG를 상대로 기록한 홈런을 제외하면 적시타가 없었던 강민호는 팀 리더로 역할을 좀 더 해줘야 한다는 팬들의 지적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주장 구자욱의 경우, 타격 부진에서 탈출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 5경기 18타수 9안타를 기록했고, 2루타도 2개나 챙겼지만, 역시 타점 부진이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30홈런을 향해가는 디아즈는 생애 첫 올스타전을 앞두고 최근 3경기 팀의 연패에도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습니다.
올스타전을 앞둔 상반기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며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마지막 경기인 7월 10일 NC와의 맞대결에서 연패 탈출과 승률 5할 사수를 이뤄낸 뒤, 별들의 잔치로 향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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